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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후쿠시마 오염수 옹호 발언? 대통령실 "사실 아냐 - 후쿠시마산 수산물 국내 들어올 일 없어"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3.30.2023 05:11 AM 조회 2,042
<앵커>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이후 일본에선 줄곧 독도·한일 위안부합의·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등이 일본 방문에서 거론됐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이번엔 '윤 대통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문제에 대해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대통령실은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리포트>지난 17일, 방일 이틀차를 맞아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정계 인사들을 만났습니다.일본 교도통신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배석자인 누카가 후쿠시로 전 일한 의원연맹회장이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했고, 윤 대통령이 "전임 문재인 정부는 이해하려는 노력을 피한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는 겁니다.일본은 올여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대통령실은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습니다.오늘 기자단 문자공지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한국으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정부 입장으로선 이례적으로 '결코'라는 확정적인 표현까지 사용했습니다.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안전성을 입증하려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국 전문가도 포함돼 조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당시 배석했던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직접 메모했던 수첩까지 확인했다며 교도통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어지는 일본 보도들을 '카더라식 가짜뉴스'라 치부했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에 각각 반일 감정과 혐한 감정을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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