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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 라마고교서 총격.. 학생 1명 사망, 1명 부상

박세나 기자 입력 03.20.2023 01:54 PM 수정 03.20.2023 01:58 PM 조회 3,613
개학 첫날 학교 주차장서 총격 사건
사건 관계자 전부 17세 미만 라마고 재학생
경찰 "표적 총격.. 학교 내부 노리지 않아"
오늘(20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라마고등학교(Lamar High School)에서 총격이 발생해 학생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 당했다.

알링턴 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오전 6시 55분쯤 학교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총격을 입은 남학생은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하고, 여학생은 뺨에 경미한 찰과상을 입었다.

마셀로 카바조스 알링턴 독립교육구ISD 교육감은 "이런 사건엔 대비해왔지만 감정엔 미처 대비하지 못했다"며 "매우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을 표적 총격으로 보고, 용의자가 학교 내부의 학생들을 노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했다.

청소년 연령의 남성 용의자는 체포돼 구금 중이고, 살인 혐의가 적용될 예정이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총기를 회수했지만, 어떤 총기가 사용됐는진 밝히지 않았다.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17살 미만의 라마고 재학생이다.

경찰은 용의자가 학교 내부엔 출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라마고등학교는 오전 7시 35분 운영을 시작하는데, 사건 당시엔 닫힌 상태였고 등교해 있었던 학생 수도 적었다.

알 존스 알링턴 경찰서장은 "학교를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학군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총기 소유자들은 총기를 아이들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수사 중 주민들이 캠퍼스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학생들은 교육구 운동 센터로 이동한 후 오전 11시쯤 학부모와 만날 수 있었다.

오늘은 알링턴 독립교육구가 봄방학 이후 처음으로 개학한 날이다.

사건으로 인해 내일(21일) 라마고등학교는 휴교하고, 수요일(22일)엔 트라우마를 겪는 학생을 위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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