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A 마라톤이 내일(3월19일) 열린다.

LA 마라톤 주최측은 올해(2023년) 약 22,000여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26.2 마일 레이스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 들 22,000여명은 내일 일요일 아침에 Dodger Stadium을 시작으로 LA 서쪽으로 달려 Century City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게 된다.

LA 마라톤은 내일 아침 6시30분에 Wheelchair Race가 가장 먼저 출발을 하고 이어서 6시35분에 Hand Crank Race에 들어간다.

그리고 아침 6시40분에는 프로 레벨 여성 참가자들과 각 나이대의 엘리트 여성 참가자들이 달리게 되고 프로 레벨 남성들과 그밖에 모든 참가자들은   아침 7시에 Dodger Stadium을 출발한다.

마지막으로 아침 8시15분에는 Charity Half Marathon 참가자들이 나선다.

오늘(3월18일)은 LA Big 5K와 LA Kids Runs가 각각 아침 8시와 9시30분에 Dodger Stadium에서 스타트를 끊고 도전의 레이스에 들어가게된다.

2023 LA 마라톤은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서 3년째 같은 코스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A Downtown 북쪽인 Dodger Stadium을 출발점으로 해서 LA를 대표하는 주요 명소들을 지나는 코스를 달리게 되는데 Chinatown, El Pueblo 공원, LA City Hall, Little Tokyo, The Disney Hall, Music Center of LA County, The Dolby Theater, 66번 국도 등을 달려서 Rodeo Drive를 거쳐 Century City에서 마무리하는 26.2마일 코스다.

피니쉬 라인은 Santa Monica Blvd, Ave. of Stars와 Century Park East 사이 구간이다.

LA 등 남가주 지역은 올 겨울 내내 폭풍의 영향이 계속 이어지면서 폭우가 내리고 강풍이 몰아치는 매우 혹독한 날씨를 겪었지만 이번 LA 마라톤이 열리는 주말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구름끼는 흐린 날씨 속에 기온은 60도대로 예상되고 있어 마라톤 하기에는 매우 좋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과 내일 LA 마라톤 관계로 LA 곳곳의 도로가 통제된다.

LA Downtown 북쪽과 Hollywood, West Hollywood, Beverly Hills, 그리고 Century City 등에서 상당수 도로 구간이 폐쇄될 예정이어서 미리 폐쇄되는 구간과 시간을 확인하지 않으면 낭패를 겪을 수도 있다.

LA 마라톤에서 우승을 하는 사람은 우승 상금 6,000달러를 획득하고 2위를 하는 사람에게는 2,500달러, 3위에게는 1,500달러가 각각 주어진다.

피니쉬 라인을 처음으로 통과하는 사람은 여성이든 남성이든 누구인지와 관계없이 10,000달러에 달하는 상금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Wheelchair Race에도 총10,000달러 상금이 책정됐는데 우승하는 남성 참가자와 여성 참가자에게는 각각 2,500달러씩 주어지고, 2위는 1,500달러씩, 3위는 1,000달러씩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 우승자 기록이 어느 정도로 나올지도 관심의 대상인데 지난해(2022년) 케냐의 John Korir(47)는 2시간 9분 7초13 기록으로 LA 마라톤 참가자들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John Korir의 기록은 26.2마일을 마일 당 5분 미만으로 달린 것이다.

John Korir는 그 전해인 2021년에도 LA 마라톤을 우승했는데 2년 전에 세웠던 기록은 2시간 12분 48초였다.

내일 LA 마라톤 참가자들의 대부분인 아마추어들은 오전 11시대나 12시를 넘긴 오후에 레이스를 마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