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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와 Ventura 산악지역, 이번주 강추위 예상

주형석 기자 입력 02.06.2023 07:07 AM 조회 2,665
국립기상청(NWS), 오늘 ‘겨울 날씨 주의보’ 발령
밤 기온, 얼음이 어는 수준인 20도대까지 내려갈듯
5 FWY, Grapevine 부근 1인치 이상 눈 내릴 것 예보
풍속 50~55마일 강풍도 예상, LA 보건국 ‘추위 주의보’
LA와 Ventura 등 남가주 지역 2개 카운티가 이번주에 매우 추운 날씨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LA와 Ventura 카운티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대단히 추운 한겨울 날씨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기상청은 Winter Weather Advisory, 겨울 날씨 주의보를 발령했다.

겨울 날씨 주의보는 오늘(2월6일) 오전부터 내려졌고 오늘 10시까지 LA와 Ventura 카운티 산악 지역에 계속된다.

이 들 LA와 Ventura 카운티 고지대 산악 지역에는 밤이 되면 기온이 얼음이 어는 20도대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Antelope Valley 지역도 오늘 하루 종일 한겨울 날씨같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고지대 Grapevine 부근을 통과하는 5 FWY는 최소 1인치 이상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곳을 통과하는 차량들이 미끄러운 노면과 교통체증 등으로 평소보다 많은 시간이 걸려야 지나갈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구간은 아예 폐쇄되는 상황도 일어날 수있다.

오늘 강풍도 불어올 것으로 예고됐는데 Santa Clarita와 Antelope Valley 지역 등에 풍속 50마일에서 55마일에 달하는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해당 지역 거주자들에게 바람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미 어제(2월5일) 밤 LA 한인타운 인근 Westlake과 Santa Monica 등에서는 강한 바람이 계속 불면서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고 자동차가 날라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따라 LA 카운티 보건국은 추운 날씨 경보를 발령했다.

Santa Clarita Valley에는 오늘과 내일(2월7일)까지 이틀 동안 추운 날씨 경보가 계속될 예정이다.

Lancaster는 오늘부터 오는 10일(금)까지 이번주 내내 5일 연속으로 추운 날씨 경보가 이어진다.

Mount Wilson은 오늘과 내일 이틀간 계속된다.

LA 카운티 보건국 먼투 데이비스 박사는 어린아이와 노인, 장애인, 각종 질환자 등의 경우에 특히 각별하게 신경써야한다며 외출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반드시 밖에 나가야 하는 사람들 경우에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써야하고 만약 상당한 추위가 느껴지면 즉각 실내로 들어가야 한다.

먼투 데이비스 박사는 LA 곳곳에 있는 공공장소에 추위를 녹일 수있는 따뜻한 시설이 마련돼 있어 노숙자들을 비롯해 누구라도 머물 수있다고 강조했다.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도 이번주에는 실내에서 머물 수있도록 해야한다고 권고했다.

먼투 데이비스 박사는 아무리 추워도 오븐이나 바베큐, 난로 등을 난방에 사용해서는 안된다며 오래 켜두면 유독한 일산화탄소가 새어나와 사람들을 위험할 수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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