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 시 상징 그리피스 팍 퓨마 ‘P-22’, 지난 주말 헌정 행사 열려

주형석 기자 입력 02.06.2023 06:34 AM 수정 02.06.2023 08:56 AM 조회 3,823
Greek Theatre에서 4일(토) ‘P-22 Celebration of Life’ 개최
2시간여 만에 전 좌석 매진돼, 참석자 숫자 5,900여명 대성황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사 등 여러명 전문가들, P-22 생애 기려
남가주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야생동물이었고LA 시를 상징하는 존재로 LA 시민들의 친구였던 퓨마 P-22를 추모하는 행사가 지난 주말에 열렸다.

LA Griffith Park을 영역으로 출몰하던 P-22는 얼마전 건강상태가 극도로 악화되며 안락사로 생을 마감해 LA 시민 등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큰 안타까움을 줬다.

그래서 아직도 P-22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 행사가 지난 4일(토) 주말에 개최됐다.

P-22 삶의 터전이었던 LA Griffith Park에 있는 야외 극장인 Greek Theatre에서 P-22 추모 행사가 개최됐다.

타이틀 ‘P-22 Celebration of Life’행사를 위한 5,900장의 입장 티켓 판매를 했는데 불과 2시간만에 매진됐다.

팝스타 Taylor Swift 공연을 보기위한 티켓 만큼이나 P-22 추모행사 티켓 구매 열기가 대단했다고 Wall Street Journal이 특별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사 스티븐 윈터는 이번 행사의 초청 연사로 나와서 P-22를 추모했는데 한 마리 쿠거가 Greek Theatre 티켓을 2시간만에 매진시켰다며 이렇게 인기있는 동물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유명 시트콤 The Office 출연 배우로 유명한 래인 윌슨은 P-22를 위해서 만든 헌정송을 Greek Theatre에서 부르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저격수로 유명한 애덤 쉬프 연방하원의원은 의회에서 P-22를 대표하는 지역을 관할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애덤 쉬프 하원의원은 P-22 기념우표 제작을 제안했다.

애덤 쉬프 하원의원은 P-22 생애를 돌아보면서 우리의 유명 스타 이웃이자 일시적인 말썽꾼, 그리고 LA 시의 사랑받는 마스코트였다고 회상했다.

Griffith Park 인근 지역 주민인 마이클 맥마흔은 Cahuenga Pass에 있는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지난 수년간 P-22가 지나다니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이들어 혼자사는 인생이 닯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마이클 맥마흔은 “내 친구 P-22! 영원히 고히 잠들라”라고 애도했다.

Wall Street Journal은 좀처럼 보기드문 행사였다며 어제(2월5일) LA에서 열린 그래미 시상식 열기에 버금가는 LA 시민들이 진심으로 하나가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Wall Street Journal은 LA에서 P-22 인기가 너무나 대단했다며 엄청난 존재감이 ‘브래드 피트’같은 퓨마였다고 평가했다.

Wall Street Journal은 LA 시민들이 P-22 문신을 하고,  T-셔츠도 나오고, P-22 벽화를 그려서 기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Griffith Park은 이제 P-22의 성지가 됐고, 이같은 LA 지역의 P-22 열기가 전국에도 알려지면서 인기퀴즈프로그램 ‘Jeopardy’에서 문제로도 출시됐다.

게다가 LA에서는 P-22 동상 건립 움직임이 본격화됐고, Hollywood 스타의 거리에 P-22 이름 새기기 청원도 제기됐다.

Wall Street Journal은 수많은 LA 시민들이 P-22를 LA를 하나로 만들어준 위대한 큰 고양이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P-22가 LA에서 아이콘으로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P-22 추모 행사 티켓은 무료였고, 주차비는 20달러였다.
댓글 1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최고시청자 02.06.2023 08:40:46
    왠만한 사람보다 더 엄숙했던? Puma22 입장료는 얼마였는지 궁금합니다
    답글쓰기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