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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LA메트로 무료

박세나 기자 입력 02.02.2023 05:49 PM 수정 02.03.2023 09:01 AM 조회 4,701
버스, 기차, 자전거 공유 서비스 무료
오는 4일 '교통 평등의 날'(Transit Equity Day)을 맞아 LA메트로가 무료로 운행된다.

이번 행사엔 메트로링크와 샌버나디노 카운티 교통국도 참여해 주민들에게 무료 승차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교통 평등의 날은 흑인 인권운동의 영웅 로사 팍스(Rosa Parks)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1955년 12월 1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재봉사였던 팍스는 백인 승객에게 앞자리 좌석을 양보하고 뒤로 가라는 운전사의 명령을 거부해 체포됐다.

이 사건은 승차거부 운동으로 확산하며 세상에 알려졌고, 이후 남부지역에 뿌리 깊게 박힌 인종분리정책의 종식을 가져왔다.

아라 나자리안 메트로링크 이사회 의장은 "직장, 학교, 쇼핑 등 중요 도착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주민들이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메트로는 로사 팍스의 유산을 기려 더욱 저렴하고 접근이 쉬운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당일 메트로의 버스, 기차와, 자전거 공유 서비스는 무료다.

특히 주민들은 자전거 공유 서비스와 관련해 키오스크에서 1회 탑승(1-Ride)을 선택하고, 코드 020423을 입력하면 30분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이자 메트로링크 이사인 힐다 솔리스는 "교통 평등의 날은 교통 역사에 포함된 인종차별과 계급주의를 상기시킨다"며 "메트로는 안전하고, 깨끗하며,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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