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어제 폭락세를 하루 동안의 반짝 하락으로 끝내지 못하고 아주 간신히 보합수준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로나 봉쇄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중국증시가 폭등하고국채금리는 엇갈린 가운데 여전히 투자심리를 진정시킬만한 호재가 딱히 없다는 위기감은다시한번 매도세의 증가로 이어졌다. 

엇갈린 등락으로 출발한 후 잠시 강세로 올랐다 sell off mode로 꺾인 장은 어제와 같은 폭락세로 무너지지 않고 혼조세를 넘나들면서도 회복세로 돌아서기에 역부족임을 나타냈다. 

중국주식들의 반격이 두드러진 반면 AAPL을 비롯한 초대형 기술주들은 여전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NASDAQ 과 S&P 500은 나란히 4주 만에 3일 연속 떨어지고어제 4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던 DJ는 마감 직전 간발의 차이로 약세를 모면했지만 내일 파월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고조된 긴장감은 여전히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장은 평소보다 절제된 폭 안에서 초반의 sell off mode를 악화시키지 않고어떻게해서든 막판에 혼조세로 반등한 상태를 보여 3일 간의 지지부진한 움직임이 일시적인 숨고르기로 마무리 될 가능성 역시 없지 않음을 암시했다. 

한편 LVLU은 오늘까지 9일 연속 떨어지는 신기록을 세우며 며칠째 사상 최저치를 경신해 지난 6월 6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5개월반만에 82%가 초토화된 암울한 모습을 나타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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