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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키맨' 김만배 석방..."법정에서 모든 것 말씀"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1.23.2022 03:45 PM 조회 2,027
[앵커]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지난해 11월 구속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오늘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됐습니다.김 씨는 소란을 일으켜 송구하고, 앞으로의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는데,먼저 풀려난 유동규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처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쪽을 겨냥한 폭로전에 동참할지 주목됩니다.

[리포트]대장동 개발 특혜 핵심 인물 가운데 마지막 구속 피고인인 김만배 씨가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습니다.지난해 11월 구속된 뒤 1년여 만입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에 이어 김 씨까지 구속 기간 만료로 풀려나면서 이른바 '대장동 핵심 3인방'은 모두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대장동 민관 개발의 한 축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는 3인방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힙니다.핵심은, 김 씨가 대장동 개발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배당받은 천화동인 1호 지분의 입장을 바꿀지 여부입니다.

김 씨는 지난해 수사 때부터 천화동인 1호는 자신 몫이고, 윗선으로 의심되던 '그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하지만 먼저 풀려난 남 변호사가 천화동인 1호의 지분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의 몫으로 알고 있다고 증언한 상태입니다.

검찰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소장에, 김 씨의 대장동 이익 가운데 428억 원은 이 대표 측에 주기로 약속했다고 적시했습니다.

다만 남 변호사는 이 말을 김 씨가 했다고 증언해서 결국, 김 씨가 이 부분을 인정할지가 검찰 주장을 입증할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만일 김 씨가 폭로전에 동참한다면 대장동 의혹 수사는 측근을 넘어, 곧바로 이 대표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반대로 김 씨가 천화동인 428억도 자신의 몫이란 원래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면 남 변호사의 주장은 '전언'에 그쳐 법적 효력을 발휘하기 어려워집니다.

그야말로 대장동 의혹 키맨이 된 김 씨가 어떤 증언을 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김 씨가 내일 불구속 상태로 출석할 첫 재판에서 굳게 닫은 입을 열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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