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2년 6개월만에 가장 크게 폭등한 이틀을 뒤로하고 3일만에 약세로 꺾였다. 

영국이 감세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국채금리가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어제 크게 감소했던 8월 기업 구인건수와 정반대로 예상치를 능가한 ADP 민간고용은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악재로 작용했다. 

3일만에 반전된 분위기속에서 하락출발한 장은 이틀동안의 폭등세를 dead cat bounce로 끝낼수 있다는 위기감속에서도 상승반전과 하락반전을 거치며 요동치다 초반의 sell off mode를 보합에 가까운 미미한 약세로 완화시킨채 마감했다. 

어제 연준의 금리인상 조기중단 가능성과 함께 장이 이미 바닥을 찍은게 아니냐는 기대감은 하루만에 손바닥 뒤집듯 없어지고 오르면 바로 바로 떨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는 반복됐다. 

특히 중반에 하락폭을 급격히 줄이며 혼조세로 반등한 장이 후반에 잠시 rally mode로 탄력받은후 버티지 못하고 마감직전 다시 하락반전해 오히려 오늘 약세가 반짝 숨고르기로 끝날수 있다는 기대감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한편 어제 4일만에 반등했던 TSLA는 장중 어제 올랐던것의 두배이상 떨어지며 12주 최저치를 경신해 최근 2주간 24% 그리고 작년 1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43% 폭락한 지점으로 되돌아갔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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