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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의 100경기 득점 페이스, 호마리우·호나우두보다도 빨랐다

연합뉴스 입력 10.04.2022 08:49 AM 조회 927
스카이스포츠 "맨시티 모든 대회 결승 가면 시즌 102골도 가능"
도 닦는 괴물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2)의 득점 페이스는 '레전드' 호마리우보다도, 호나우두(이상 브라질)보다도 빨랐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가로 활동하는 제이미 캐러거와 게리 네빌은 홀란을 비롯한 유럽 주요 리그 공격수들의 득점 페이스를 비교한 자료를 만들어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뛰던 홀란은 2019-2020시즌 도중에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도르트문트에서 3시즌 동안 무려 86골을 폭격했다.



캐러거와 네빌이 정리한 유럽 주요리그 100경기 득점 순위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시즌에는 잉글랜드 무대로 건너와 여전한 화력을 뽐낸다. 맨시티에서 리그 14골을 포함해 공식전 17골을 넣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처음으로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올려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캐러거와 네빌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주요 공격수들의 빅리그 첫 100경기 득점 기록을 비교했다.

홀란은 도르트문트, 맨시티에서 데뷔 후 공식전 100경기를 소화하면서 103골이나 넣었다. 경기당 1골 이상을 넣은 것이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이 기록에서 홀란에 대적할 공격수가 없었다.



브라질 레전드 호마리우


유럽 무대를 떠나 우루과이 리그로 돌아간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가 잉글랜드 리버풀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59골을 넣어 현역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나 홀란의 기록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48골, 해리 케인(토트넘)은 45골이었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역시 41골로 홀란의 기록에 턱없이 못 미쳤다.

은퇴 선수까지 비교군을 넓혀야 홀란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선수를 찾을 수 있었다.

1990년대를 풍미한 브라질 출신의 골잡이 호마리우(56)가 네덜란드의 흐로닝언, 아약스에서 100경기 만에 90골을 넣어 홀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괴물 공격수 홀란


역시 브라질 출신인 호나우두(46)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바르셀로나에서 100경기 86골로 3위에 자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홀란이 시즌 초반 보여주는 놀라운 득점력을 계속 유지한다면 산술적으로 올 시즌 리그에서만 67~71골을 넣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맨시티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참가 중인 모든 대회에서 결승까지 오른다면 홀란은 총 95~102골을 넣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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