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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모기지 이자율 급등으로 주택판매, 가격 모두 떨어졌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9.26.2022 03:38 AM 수정 09.26.2022 04:46 AM 조회 3,933
모기지 이자율 6% 넘어 전년보다 2배로 급등
주택판매 올 1월이후 7개월 연속 감소, 대도시 집값 두자리수 하락
미국의 주택시장에서 모기지 이자율이 1년만에 두배로 급등함에 따라 기존주택 판매와 주택 가격이 모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올 1월이후 7개월 연속 둔화되고 있다

미국경제의 버팀목중 하나였던 주택시장이 올 1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냉각되고 있다

7개월 연속 둔화는 주택시장이 붕괴됐던 2007년이후 최장기간 냉각되고 있는 것이다

기존 주택 판매는 8월에 연율로 480만채로 팬더믹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국부동산인 협회가 발표했다

이는 7월보다 0.4% 하락한 것이고 1년전에 비하면 19.9%나 감소한 것이다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는 올 1월 649만채나 기록했다가 2월 593만채, 3월 575만채, 4월 560만 채, 5월 541만채, 6월 511만채, 7월 482만채, 8월 480만채 등으로 무려 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판매되는 기존주택가격은 서부지역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두자리수로 급락하고 있다

부동산 회사 레드핀에 따르면 시애틀의 경우 중위 집값이 77만 5000달러로 1년전 보다 가장 많은 17.7%나 떨어졌다

라스베이거스는 41만 6000달러로 전년보다 14.5% 하락했다

캘리포니아의 산호세는 137만 5000달러로 17.6% 하락했으며 샌디애고는 80만달러로 15.8%, 새크라멘토는 57만 5000달러로 17% 떨어졌다

주택시장에서 집을 팔려는 사람들은 7.2%가 도중에 리스팅 집값을 내린 것으로 나타나 전년의 3.8% 보다 2배나 늘어났다

미국 주택시장의 냉각으로 주택판매와 주택가격의 하락은 앞으로도 수개월간 계속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8월의 기존주택 판매와 주택가격은 실제로는 한두달전 이뤄진 것이고 그이후 모기지 이자율이 6%이상으로 더 올랐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택판매와 집값이 모두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도 미국의 주택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혀 앞으로도 수개월간 주택 판매와 주택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미국의 주택 모기지는 2008년 묻지마 융자해줬던 서브프라임 사태로 붕괴된 적이 있으나 지금은 상당히 철저하게 소득원을 검증한후에 대출해 준 것이어서 주택시장의 붕괴와 금융대란 의 재현은 없을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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