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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안 썼다고 의문사.. 연대 시위 전국 곳곳에서 벌어져

김나연 기자 입력 09.26.2022 12:45 AM 조회 3,400
이란에서 20대 여성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금됐다가 의문사하면서 반정부 시위가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도 확산하는 가운데전국 곳곳에서도 연대 시위가 벌어졌다.

어제(25일) CNN등 주류언론에 따르면 미국, 튀르키예,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여러 도시에서 올해 22살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전국에서는 이란계 미국인을 주축으로 지난 23일 워싱턴DC 링컨기념관, UC버클리에서 각각 이란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시위 주최자는 CNN의 인터뷰에서 이 시위는 기꺼이 비용을 치르고서라고 이란 정권을 뒤집으려할 준비가 된 사람들과의 연대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또 다음 달(10월) 2일에는 샌프란시스코 골든브릿지를 가로지르는 인간사슬을 만드는 시위가 예정되어 있다.

시카고에서 시위를 조직한 한 여성은 이슬람 정권의 억압 아래 살고 있지 않은 사람으로서 우리는 소리를 높여 이란 국민의 목소리가 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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