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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자물가 한달 전보다 0.5%↓..월간 상승률 2년여 만에 '마이너스'

박현경 기자 입력 08.11.2022 07:05 AM 수정 08.11.2022 10:50 AM 조회 2,074
7월 생산자물가가 2년여만에 월간 대비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고 오늘(11월) 아침 발표했다.

최근 급격한 오름세를 이어나갔던 월간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6월보다 9%나 떨어진 에너지 가격의 하락이 마이너스 전환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2021년) 7월보다 지난달 PPI는 9.8% 상승했지만, 그 한달전인 6월 11.3%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둔화했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 상승률도 전년 동월보다 5.8% 올라 직전 달 6.4%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도매 물가 상승분은 향후 소비자 물가로 전가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PPI 상승폭의 둔화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됐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PPI의 움직임은 이는 어제(10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추세와도 동일하다.

7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8.5% 올라 지난 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 9.1%보다 상승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가 안정 등에 힘입어 물가 급등세가 거의 멈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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