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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SD “공교육 질 높인다”

박세나 기자 입력 08.08.2022 04:52 PM 조회 2,838
Los Angeles Unified School District
[앵커멘트]

LA통합교육구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저하된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새학기부터 중학교에는 과학 실험실이 증설되고, 고등학교에는 대학 학점 이수제가 도입되며, 특히 유치원에는 조기 교육을 위한 360개 프로그램이 신설됩니다.

보도에 박세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8일) 알베르토 카발로 LA통합교육구LAUSD 교육감이 다운타운 LA에서 열린 첫번째 개학 연설에서 LA 통합교육구의 신학기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카발로 교육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떨어진 학업성취도를 인정하며 교육구를 빠르게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교육위원회가 승인한 이번 신학기 계획은 학업 우수성, 기쁨과 건강, 참여와 협력, 운영 효율성, 교직원 투자 등 5개 기준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감은 이 계획에 따라 조기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기 교육 확대의 일환으로 이번 가을 360개의 신규 유치원 프로그램이 개설되고, 신생아 부모 지원 아웃리치 캠페인인 ‘본 투 런(Born to Learn)’이 시행됩니다.

또 교육감은 스쿨버스 좌석 공급도 증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LA통합교육구는 학교에서 5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만 스쿨버스를 제공하는데, 앞으로는 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도 스쿨버스가 제공되고, 모든 스쿨버스에는 와이파이가 설치됩니다.

이와 더불어 26개 중학교엔 과학 실험실이 증설돼 학생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를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또 9개 고등학교엔 ‘국립 교육 평등 실험실(National Education Equity Lab)’이 설치돼 학생들은 미리 최상위 대학의 수업을 받으며 학점을 벌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 ‘그리닝 인덱스(Greening Index)’ 프로그램을 통해 각 커뮤니티와 캠퍼스의 녹지현황이 조사됩니다.

카발로 교육감은 지금이 아니면 변화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올해 LA통합교육구는 기록적인 주 세금 수입과 코로나 지원금으로 인해 어느해보다 충분한 예산을 가지고 운영될 전망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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