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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모기 주의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나타나

김신우 기자 입력 07.05.2022 05:28 PM 수정 07.06.2022 09:10 AM 조회 3,154
[앵커멘트]

올해 (2022년) CA 주에서 채취된 모기 샘플 중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는 총 138건,   그중 LA 카운티는 총 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직까지 사람으로의 감염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여름을 맞아 모기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 마리노 (San Mariono) 지역에서 채취한 모기 샘플 2개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와 올해 (2022년) LA 카운티에서만 총 3개의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이로써 CA주 전역에서 총 138 마리의 모기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LA 카운티 해충방역국 (Los Angeles County Vector Control District)은 지난 1일 산마리노 지역 샘플 2개와 지난달 (6월) 2일 벨 플라워에서 확보한 샘플 1개에서 웨스트나일에 감염된 모기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대 지역의 모기 활동을 감시하고 통제할 예정이지만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함께 당부된다는 입장입니다.

LA카운티 해충방역국에 따르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카운티 풍토병으로 따뜻한 기온이 바이러스 활동과 모기 개체 수를 계속해서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올해 (2022년)는 아직까지 사람으로의 감염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14마리의 죽은 새에서 해당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2021년)에는 CA주민 총 148명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 중 17명이 LA 카운티에서 보고됐습니다.

LA 카운티 주민 17명을 포함해 총 148명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웨스트나일은 뇌염의 일종으로 조류가 병원소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람에게는 대체로 바이러스에 전염된 매개 모기에 물려 감염됩니다.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에게 감염되면 발열이나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할 경우 바이러스가 뇌 중추신경계를 교란시켜 혼수상태, 마비 증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망률은 14%에 이릅니다.

문제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방지하기 위한 백신이나 치료 약이 없어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LA 카운티 해충방역국은 주변에 고여 있는 물을 없애고 수영장과 자쿠지 시설의 관리 상태를 확인할 것과 야외 활동 시 모기 퇴치제 사용 등을 권고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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