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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에 대기질 ‘위험’

박세나 기자 입력 07.05.2022 05:17 PM 조회 2,025
Airnow.com
[앵커멘트]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로 인해 남가주 대기질이 ‘위험’ 수준에 다달았습니다.

이에 따라 남부 해안 대기질 관리국은 LA에서 코첼라 밸리에 이르는 지역까지 대기오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로 인해 오늘(5일) 남가주의 대기질이 ‘위험’ 수준에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LA와 오렌지, 샌 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들을 관할하는 남부 해안 대기질 관리국 SCAQMD은 LA에서 코첼라 밸리에 이르는 지역까지 대기오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남부 해안 대기질 관리국에 따르면 불꽃놀이는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와 금속 오염 물질을 대거 방출합니다.

대기오염도 분석 웹사이트 에어나우(AirNow)는 어제 LA와 오렌지 카운티의 대기질이 ‘중간’ 또는 ‘안전’ 수준이었지만 독립기념일 동안 이뤄진 불꽃놀이 이후  ‘위험’ 또는 ‘무척 위험’ 수준으로 격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는 10년 간 2번째로 높은 대기 오염 수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남부 해안 대기질 관리국은 남부 해안의 미세먼지 농도가 1년 중 7월 4일과 5일이 가장 높다며 이는 공장, 자동차로 인한 비산먼지에 불꽃놀이로 인한 연기와 연소 물질이 더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대한 노출은 심장과 폐 관련 질환 등을 발생 또는 악화시키고, 결과적으로 사망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천식 발작, 급성 기관지염, 부정맥과 같은 증상이 악화되고, 장기적으로는 심혈관과 호흡기 질환,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일반적으로 대기 오염은 불꽃놀이가 널리 사용되는 지역에서 더 나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남부 해안 대기질 관리국은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기질이 좋지 않은 기간 동안 나무 등을 태우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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