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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김윤재 기자 입력 06.24.2022 05:29 PM 조회 3,905
1.미국의 최고 법원인 연방대법원이 끝내 여성낙태권을 50년만에 폐기하는 판결을 내려 미전역을 찬반 논쟁의 소용돌이에 몰아 넣고 있다. 5월에 유출됐던 연방대법관들의 의견대로 6대3의 판결로 로우 대 웨이드가 폐기됐으며 각주들 가운데 공화 우세지역인 절반은 낙태금지, 민주 우세지역인 절반은 낙태보호로 반분되고 있다.

2.연방대법원이 50년만에 여성 낙태권을 폐기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는 낙태권 보장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를 포함한 남가주 주요 정치인들은 낙태권 보장은 기본 의료 서비스 보장과 동일하다며 캘리포니아 주는 낙태가 필요한 여성들의 은신처가 돼 줄 것을 약속했다.

3.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한 판례를 폐기하기로 하면서 주 경계는 물론 국경까지 넘는 원정 낙태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낙태를 돕는 멕시코 시민단체에는 미국 여성들의 소셜미디어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4.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결정 이후 주요 기업들은 직원들의 낙태 원정 시술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법원 결정에 따라 26개 주가 낙태를 거의 금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당 주에 거주하는 직원들의 낙태권 보장을 기업들이 간접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5.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법원이 여성낙태권을 폐기한 것과 관련해 국가와 법원에 슬픈 날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연설을 통해 주법으로 낙태가 불법이었던 1800년대로 돌아간 것이라며 대법원이 미국을 150년 전으로 돌려 놓았다고 규탄했다.

6.연방대법원이 낙태를 합법화 한 이른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데 이어 동성결혼과 피임 등과 관련한 기존 대법원 판결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보수 성향 토머스 클래런스 대법관은 대법원의 판결에 따른 보충 입장에서 향후 피임과 동성혼, 동성 성관계 등을 인정한 판례들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7.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살림살이가 전체 아시안 중에서 하위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전체 한인 13%, 10명중 1명꼴 이상은 빈곤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8.캘리포니아 주 대학 졸업생의 학자금 빚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액46%에 달하는 학생들이 학자금 부채와 함께 졸업하고 평균 학자금 빚은 2만1천125달러에 달하고 있다.

9.LA에서 주택 재고가 증가하고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하면서 주택 판매가 거의 25% 감소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LA주택 시장이 그동안 너무 과열됐었다며 이제는 안정화되는 단계로 보고 있다.

10.최근들어 경제 관련해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안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유가 문제를 정유회사 탓으로만 돌리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대해서도 러시아와 유럽 중에서 누가 더 버티느냐 싸움이라고 언급해 전쟁을 마무리할 아이디어가 없음을 드러냈다.

11.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까지 고려해야 할 정도로 코로나 19 관련 수치들이 급등하고 있는 LA카운티가 CDC의 코로나 19 위험 등급에서 중간 단계를 겨우 유지했다. 하지만 높음으로 격상될 수 있는 수치와 얼마 차이가 나지않아 등급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만큼 보건당국은 주민들의 철저한 위생지침 준수를 촉구했다.

12.국토안보부가 코로나 19에 따른 여행제한이 완화되면서 외국인 테러리스트에 의한 테러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국토안보부는 외국 테러리스트들은 국제 여행을 용이하게 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자금 조달 능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을 겨냥하기 위한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13.국제인권문제를 다루는 연방의회 초당적 모임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에서 문재인 전 정부의 탈북민 송환 등 행보를 두고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인권운동가 수잰 숄틴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청문회에서 문재인 전 행정부는 한국 헌법과 국제 조약상 의무를 위반해 북한 난민을 송환했다고 지적했다,

14.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했다. IMF는 수정된 연간 전망치를 발표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3.7%에서 2.9%로 낮춰 잡았다.

15.오늘 뉴욕증시는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데 따른 안도감과 기술적 반등에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823.32포인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5.43포인트, 3.3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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