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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낙태권 판결 폐기에 "150년 전으로 돌려 놓는 결정"

전예지 기자 입력 06.24.2022 11:02 AM 수정 06.24.2022 11:36 AM 조회 2,781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24일) 대법원이 낙태를 합법화한 이른바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것과 관련, 국가와 법원에 슬픈 날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긴급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주법으로 낙태가 불법이었던 1800년대로 돌아간 것이라며 대법원이 미국을 150년 전으로 돌려 놓았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제 '로 대 웨이드' 판결은 사라졌고, 이 나라 여성의 건강과 생명은 위험에 처했다며 법원은 역대에 일어나지 않았던 일을 행했다. 너무나 많은 미국인에게 근본적인 헌법적 권리를 앗아간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판결에 대해 검토했고, 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이 헌법적으로 옳은 결정이라고 믿는다며 내 관점에서 이는 대법원이 저지른 비극적 오류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연히 결정은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인과로 이어질 것이며, 낙태를 금지한 주 차원의 법들이 오늘부로 자동적 효력을 얻게될 것이라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이것이 싸움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여성의 선택권을 지키는 유일한 길은 의회가 연방법으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복구하는 길 외에는 없다"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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