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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의 극장판 환경예능…다큐 "보통의 용기"

연합뉴스 입력 06.24.2022 09:21 AM 조회 1,737
다큐 '보통의 용기'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공효진과 이천희·전혜진 부부가 출연한 환경 예능 프로그램이 극장판으로 나왔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보통의 용기'는 세 사람이 서해안의 섬 죽도에서 일주일 동안 생활하며 환경문제를 고민하는 모습을 기록한 영화다.

죽도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으로 에너지 자립을 실천하는 섬이다. 자동차는 찾아볼 수 없는 이 섬에서 물건 가격은 GRU(그루), 즉 탄소배출량으로 표기한다.

이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먹을 것도 아끼고 샤워도 10분 안에 재빨리 한다. 그러나 곧 자기들 생활이 오로지 생존을 위한 노력 또는 그걸 보여주는 예능 촬영과 다르지 않음을 깨닫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



다큐 '보통의 용기'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변에 널린 플라스틱 병을 보고 생수제조업체에 전화해 '왜 다른 재질의 병에 물을 담지 않느냐'고 묻는다. 종이팩에 생수를 담아 파는 업체를 발견하지만, 널리 판매하기는 어렵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대기업과 협력해 유통망을 넓히는 성과도 거둔다.

다큐는 지난해 10∼12월 방영돼 최고 시청률 1.8%를 기록한 KBS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구민정 감독은 "예능은 웃음에 대한 강박이 있다 보니 이들의 생각보다는 캐릭터나 사건들에 좀더 포커스를 맞췄다"며 "웃음에 강박을 놓고 생각을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92분.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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