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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총기난사 당시 ‘있어야 할 학교 경찰이 없었다’

이채원 기자 입력 05.26.2022 05:36 PM 조회 4,606
[앵커멘트]

지난 24일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당시 경찰의 부실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총격범이 아무런 제지 없이 교실로 들어가 아이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출동한 경찰에 사살되기까지 무려 1시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텍사스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총기난사사건 당시 학교 경찰이 제자리에 없다는 것이 드러나 비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공공안전부는 오늘(26일) 총격범 살바도르 라모스의 범행 당시 경찰 대응과 관련해 조사 내용을 공개했는데 학교에는 보통 무장한 경찰이 있지만 라모스가 학교에 도착했을 때 무장을 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경관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범인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모스는 사건 당일 픽업트럭을 타고 롭 초등학교에 도착해 길 건너편 행인 2명을 향해 여러 발의 총을 쏜 뒤 자물쇠가 채워지지 않은 문을 통해 학교 건물로 진입했습니다.

경찰들은 4분 뒤 학교에 도착했지만, 라모스는 4학년 교실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몸을 숨긴 채 대치했습니다.

이후 연방 국경순찰대 소속 전술팀이 교실로 들어가 라모스를 사살하기까지 1시간이 걸렸습니다.

당시 초등학교에 배치돼 있어야 할 학교 경찰관은 차에 탑승하고 있었고, 첫 신고 전화를 받고서야 뒤늦게 학교로 달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당시 경찰 대응에 구멍이 뚫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참사를 막았어야 할 공권력이 범인의 학살극을 사실상 방치했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당시 학부모들은 학교 바깥에서 소식을 기다렸고 경찰이 학교에 빨리 들어가 범인을 제압할 것을 촉구하며 울부짖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딸을 잃은 하비어 카자레스는 총격 소식을 듣고 달려갔을 때 경찰이 학교 바깥에 모여있었다며 경찰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고 총격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주민은 경찰이 학교에 더 일찍 들어갔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러한 유가족과 주민들의 분노에 텍사스 당국은 학교에 도착한 전술팀이 주저하지 않고 건물로 진입했다며 대원들은 신속하게 행동했다고 애매한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요점은 법 집행 요원들이 현장에 있었고 그들이 라모스를 제압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이 더 일찍 학교로 진입해 법인을 제압했어야 했다는 지적에 어려운 질문이라며 조사를 진행하면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한편, 이번 텍사스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교사의 남편은 충격이 큰 나머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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