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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초등학교 총격 참사에도 총기협회 행사 참석 고수

김나연 기자 입력 05.26.2022 01:48 AM 수정 05.26.2022 01:50 AM 조회 1,974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늘(25일)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참사에도 미 총기업계 이익단체인 전미총기협회(NRA) 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일(27일)텍사스 휴스턴시에서 열리는 NRA 연례회의에 예정대로 참석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이러한 입장은 전날인 24일 텍사스 소도시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로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이 숨진 이후 나온 것이다.

휴스턴과 유밸디는 둘 다 텍사스주에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세운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 소셜'에 미국은 이 시점에서 정치인이나 지지자가 아니라 진정한 해답, 진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이것이 자신이 텍사스 NRA 회의에서 미국에 중대한 연설을 전하려는 오래된 약속을 지키려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런 입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총격 참사 직후인 24일 저녁 대국민 담화에서 미국이 NRA에 맞서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정반대다.

내일(2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NRA 151회 연례회의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등 거물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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