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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북한에 이미 코로나 19 백신 지원 제안한 상태”

주형석 기자 입력 05.21.2022 12:35 PM 조회 5,171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중국에 제안했다고 밝혀
北, 미국측 제안받고 아직까지 답변 없어..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여
김정은과 만남 가능성에 대해 조 바이든 신중한 반응, 여운 남겨 주목
바이든 “내가 김정은과 만날지는 진실하고, 진지한지 여부에 달려”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5월21일) 북한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제안했다는 뒷얘기를 전해서 관심을 모았다.

서울 용산 한국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에 코로나 19 백신을 인도적 차원에서 공급하겠느냐는 기자 질문을 받고 이미 북한측에 백신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측으로부터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북한뿐 만이 아니라 중국에 대해서도 백신 지원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지원해달라는 답이 북한으로부터 나올 경우 미국은 즉시 제공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의 한 관리는 북한 코로나 19 백신 지원 관련해서 미국 정부의 대북 백신 지원이 국제백신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와 같은 현존 시스템을 통해 이뤄질 것이며 백신 할당량 경우에 코백스가 결정하게될 것이라고 Wall Street Journal과 Bloomberg 통신이 보완 설명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주 북한에 이러한 제안을 알렸으며, 중국에 먼저 백신을 제공한 뒤 북한으로 다시 옮기는 방안도 제안했다고 이 백악관 관리는 밝혔다.

하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백신 지원 관련 어떠한 제안에도 대답하지 않고 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북한 지도자와 만날지 여부는 얼마나 진실하고, 진지한지 여부에 달렸다고 언급했다.   진실해야하고, 진지해야한다는 말이 추상적 표현인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서 다소 모호하기는 하지만 진지함의 판단 기준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로 진정성을 입증해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고려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서 실무 접촉을 통해 비핵화를 둘러싼 각종 쟁점이 어느 정도 타결될 때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수 있다는 ‘상향식 접근법’을 제시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일대일로 세기의 담판 형식을 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하향식 접근법과는 정반대인 셈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지역 안보 위협에 공동 대처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역 안보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북한이 만들어내고 있는 각종 도발에 적극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동북아시아 긴장 억제태세를 강화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해협의 안전 도모, 남중국해와 다른 곳에서 항행의 자유 등 동북아시아의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도 분명하게 언급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처는 물론 아시아 맹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고 필수적이라며 팬데믹, 기후변화, 전기차 개발, 규칙에 의한 국제질서 수호 등 각종 현안에서 한미 간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 국민을 강력히 지지해줘 감사하다고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럽만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그리고 자주권과 영토권이라는 핵심적인 국제 원칙에 대한 공격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첫 방한 일정으로 전날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고 투자를 통해 한미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각종 충격에 대비하게 할 것이라고도 했다.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의 경제 구상으로 알려진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에 대해 경제적 전략이자 전체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관심이라며 공급망, 사이버 보안 표준, 데이터 접근, 청정에너지 등의 구체적 의제를 거론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 방문 기간인 23일(월) IPEF 출범식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한국도 IPEF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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