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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귀재’ 마이클 버리, 이번에는 애플에 공매도 걸어

주형석 기자 입력 05.21.2022 12:27 PM 수정 05.21.2022 02:33 PM 조회 11,152
지난 1분기 애플 풋옵션에 총 20만 6000주 매수한 것 드러나
애플 주가, 올 들어 24% 폭락해 이미 상당한 수익 올린 것으로 보여
美 주가, 장기간 초저금리로 터무니없이 고평가돼 있다고 판단
S&P 500 지수, 앞으로 1862 포인트까지 하락 예상.. 현재 3925 포인트
주식시장 ‘공매도 귀재’ 마이클 버리가  이번에 애플에 대한 ‘공매도’를 건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마이클 버리가 NY 증시 대장주인 애플에 공매도를 걸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2021년)에는 NY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테슬라에 공매도를 걸었던 마이클 버리가 올해(2022년)는 그 타겟을 애플로 잡은 것이다.

CNBC는 마이클 버리가 애플에 대해서 매도할 수 있는 권리인 풋옵션으로 지난 1분기에 20만 6000주를 매수했다고 전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주식시장 폭락세속에 24%나 내려가 마이클 버리의 이익이 이미 상당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유명해진 마이클 버리는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 서브프라임 CDO(부채담보부증권)을 상대로 대규모 공매도를 걸어 엄청나게 큰 돈을 벌어 유명해졌다.

거의 모두가 엄청난 손해를 보는 상황속에서도 혼자만 역으로 투자해 막대한 이익을 낸 마이클 버리는 일약 공매도계의 전설이 됐고 영화 ‘The Big Short’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배트맨 크리스천 베일이 주인공을 맡은 ‘The Big Short’은 마이클 버리를 전세계 유명 인사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를 담당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을 의미한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사태 당시 공매도를 활용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 마이클 버리는   지금 주식시장 상황도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2008년에는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잔뜩 끼었다고 터지면서 수많은 기업과 개인이 재산을 잃으면서 손해를 봤는데 지금 2022년에는 주식시장 버블이 엄청나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경기침체가 오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준비제도가 엄청난 양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장기적인 경기부양에 나섰고 그런 돈이 주식시장에 흘러들어갔다.

따라서, 지금의 주가는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것이 마이클 버리 판단이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부터 계속된 장기 초저금리가 현재 미국 주가를 터무니없을 정도로 높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마이클 버리는 S&P 500이 1862 포인트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현재 S&P 500은 3925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클 버리 예상이 맞는다면 S&P 500은 앞으로 무려 54%나 추가 하락한다는 의미가 된다.

공매도의 전설로 불리는 마이클 버리가
애플에 대한 공매도로 얼마의 돈을 벌어들일지 벌써부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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