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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국 도착'.. 첫 아시아 순방서 지켜봐야 할 요소는?

김나연 기자 입력 05.20.2022 03:26 AM 수정 05.20.2022 03:40 AM 조회 2,181
[앵커멘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첫 아시아 순방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에서 공식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순방은 북한 위협 경계와 더불어중국 견제, 우크라이나 이슈 등 이 주요 안건으로 떠올랐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안 순방 기간 동안지켜봐야 할 요소들을 레이첼 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시간 20일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시안 순방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4박 5일의 일정으로한국과 일본에 차례로 방문합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보통 일본을 먼저 찾아간 것과는 달리,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2박 3일의 정상방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한국을 먼저 방문한 것을 매우 이례적으로연방 정부가 그만큼 한국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한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방한에서는북한 위협 경계와 중국 견제 목적,인도 문제, 우크라이나 이슈, 한국과의 경제 동맹 강화 등의  요소가 주요 포인트로 떠올랐습니다.

어제(19일) 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이번 순방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미국이 인도와 태평양에 중심에 있다는 것을확고히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북한이 바이든 순방 기간에핵실험이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해진 가운데,연방 정부가 이러한 위협 속 동맹국들을 방어하며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아시아 순방의 주요 메시지 중 하나입니다.

앞서 연방 행정부는 북한의 어떤 형태의 도발에도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동안 미중 갈등이 이어져 온 가운데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핵심국들의 동맹을 강화해중국이 경제적,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고,민주주의 국가가 힘을 합칠 때 세계에 어떻게 보일지긍정적인 비전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문제도 핵심 과제입니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밀 생산국인데,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세계 식량문제 해결에서인도가 밀 수출 통제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 정상 회의에서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국제 대응과 관련해인도 총리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당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정치매체 더힐을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우크라이나 이슈와 더불어경제 동맹 강화 등도 이번 순방에서 거론 할핵심 포인트로 떠올랐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기간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한국의 대기업 최고 경영자들과회동을 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바이든 대통령이 정이선 현대자 그룹 회장과 서울에서 만나,조지아주에 7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에 대한감사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라아 뉴스 레이첼 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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