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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꺼리던 멜라니아' 갑자기 재입성 의지 내비쳐

김나연 기자 입력 05.15.2022 11:18 PM 수정 05.16.2022 02:48 AM 조회 3,613
멜라니아 트럼프 전 대통령 영부인이그간 백악관 재입성에 뜻이 없는 듯한 입장을 보이다가 오늘(15일) 복귀 의지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멜라니아는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백악관 복귀 전망을 묻는 말에 절대 안되는 일은 없는 법(Never say never)이라고 답했다.

이날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멜라니아는 자신은 워싱턴DC를 좋아한다면서 다른 도시와 완전히 다르게 돌아가는 곳이지만 그곳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특히 백악관에서 사는 것은 즐거웠다며영부인이 되는 것은 내게 최고의 영광이었으며트럼프 행정부 4년 동안 우리가 많은 성취를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을 살피는 일도 즐겁게 했으며그곳은 잠시 자신의 집과 국민의 집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곳에 사는 것은 특권이었다고도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1월 퇴임 후 조금씩 정치 행보를 재개하며 2024년 대선에서 재선 도전을 시사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멜라니아가 백악관을 나온 이후 언론과 공식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부인 시절에도 '은둔의 퍼스트레이디'라고 불렸던 멜라니아는 워싱턴DC를 떠나 플로리다로 돌아간 뒤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외부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그간 백악관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긋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왔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멜라니아는 조 바이든 행정부를 겨냥하는 것으로 비칠만한 발언도 내놨다.

또 미국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묻는 질문에 만약 깊숙하게 들여다본다면 지금 일어나는 상황을 보는 게 슬픈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이들이 고생하며 고통 받는 중이고,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일 또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슬픈 일이라면서 빨리 바뀌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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