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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주지사, 인플레이션 부담 덜기 위한 181억 규모 패키지 발표

김신우 기자 입력 05.12.2022 05:21 PM 수정 05.13.2022 02:54 PM 조회 9,744
[앵커멘트]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오늘 (12일) 주민들의 인플레이션 부담을 줄이기 위한 181억 달러 규모의 패키지를 제안했습니다.

해당 패키지는 개솔린세 환급, 렌트 지원, 병원과 간호 인력 지원금 등이 포함됐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으로 커진 주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기 위해 181억 달러 규모의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패키지에는 그동안 뉴섬 주지사가 추진해온 개솔린세 환급안 그리고 렌트 지원, 병원과 간호 인력 지원액 등이 포함됐습니다.

핵심은 총 115억 달러 규모의 개솔린세 환급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고점을 갈아치운 개솔린 가격이  주민들의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차량 소유주에게 400달러를 환급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아울러 디젤 판매세를 12개월간 유예하는데 4억 3천 900달러를 투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차량을 소유하지 않는 주민들을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총 7억 5천만 달러 예산을 책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렌트비 관련 지원책도 눈에 띕니다.

패키지에는 저소득 세입자를 위한  27억 달러의 긴급 임대 지원금과 14억 달러 규모의 연체된 전기 수도세 지원금이 포함됐습니다.

병원이나 요양 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1천 500달러 보너스 지급을 위해 9억 3천 3백만 달러가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한 의료보험료와 양육비 지원금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패키지가 인플레이션을 균형 있게 조정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부담을 겪는 많은 주민들은 이러한 지원책을 환영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최근 40년 만의 인플레이션에 신음하는 주 정부들이 이러한 세금 환급과 감세 조치를 쏟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치솟는 물가에 대응해 가계 가처분소득을 늘려주겠다는 취지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사실상 주민에게 현금을 나눠주는 이런 조치가 물가를 더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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