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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또 "조선여성 절반, 성적 쾌락 대상" SNS 논란…대통령실 "거취 지켜볼 것"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12.2022 04:21 PM 수정 05.12.2022 04:24 PM 조회 3,741
<앵커>동성애 혐오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또 물의를 일으켰습니다."조선시대 여성 절반이 양반의 성적 쾌락 대상"이었다고 주장한 건데, 야권의 비판에도 대통령실은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리포트>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어제, SNS에 '독백'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부끄러운 고백'이라는 부제를 달아놓은 게시글에는 "조선시대 40~50%의 인구는 노비였고 여성노비는 양반 주인이 요구하면 함께 밤을 보내야 했다", "여성인구의 절반이 양반들의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우리 국민과 재혼한 외국인 배우자가 중도입국자녀 제도를 악용해 친인척을 입국시키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도 포함돼 있어 논란을 키웠습니다.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보상 요구를 '밀린 화대'라고 표현하거나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이라는 글을 올렸던 사실이 알려지자 그제 공개사과를 했던 김 비서관이 하루 만에 또다시 물의를 일으킨 겁니다.

야권은 일제히 김 비서관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대통령실은 "김 비서관의 거취는 조금 더 지켜보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 비서관의 글들이야말로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언급했던 반지성주의의 표본이라는 비판이 많은 상황에서, 김 비서관의 해임 여부가 더욱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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