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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시마네현, 코로나 확산에도 내달 "다케시마 날" 행사 열기로

연합뉴스 입력 01.28.2022 09:39 AM 조회 583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연례행사를 개최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마네현은 내달 22일 마쓰에(松江)시에서 제17회 다케시마(竹島·일본의 독도 명칭)의 날 행사를 연다고 27일 발표했다.

시마네현 의회는 2005년 3월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후 이듬해부터 매년 그날에 맞춰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

2월 22일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1905년 각의 결정에 따라 독도가 시마네현에 속한다는 현(縣) 고시가 이뤄진 날이다. 

작년 2월 22일 시마네현 주민회관에서 열린 '다케시마의 날' 행사 모습. 





시마네현은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해는 식전 규모를 축소해 처음으로 일반인 참가자 없이 열겠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일본 전국의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시마네현에서도 올 초부터 확진자가 늘기 시작해 27일 기준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39명을 기록했다.

이 행사에는 매년 시마네현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500명 정도가 참석했고,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작년에는 220명가량으로 참석자가 줄었다.

시마네현은 작년 수준으로 올해 행사를 계획했다가 오미크론 상황을 고려해 80명 규모로 참석 인원을 줄여서 열기로 했다.

일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식전 후의 심포지엄은 생략하기로 했다.

그러나 관계 각료 참석은 중앙 정부에 계속 요구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2012년 12월 출범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2차 정권 이후로는 작년까지 9년 연속으로 중앙정부 대표로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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