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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

김나연 기자 입력 01.27.2022 02:10 AM 조회 2,487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450만대로 전년(210만대)의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CNN비즈니스가 자동차시장 조사기관인LMC오토모티브 자료를 인용해 어제(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의 약 3배로 커졌다.

주요 지역별로는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의 비중이 12%로 가장 높았고 유럽은 10%였으며, 미국은 3%로 저조한 편이었다.

미 증권사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전기차 비중이 2025년까지 1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세계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7천200만대가 채 안 돼 2019년의 8천여만대에도 못 미쳤다.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사태를 비롯한 공급망 혼란으로 주요 완성차 업체의 공장 가동이 중단된 여파로 차량 판매가 부진했다.

CNN비즈니스는 지난해 12월만 놓고 보면 전기차 판매가 고무적이었다고 전했다.

이 시기 전기차 판매 비중은 10%까지 올랐고, 서유럽에서는 판매량에서 디젤차를 앞서기도 했다.

단, 당시 완성차 업체가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치를 연말까지 맞추기 위해 '전기차 밀어내기'를 한 측면이 있었다고 CNN비즈니스는 지적했다.

 차종별로는 테슬라의 모델3가 지난해에 약 54만대 팔려 전 세계 최다 판매 전기차 모델이 됐다.

투자은행(IB) UBS는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800만대로 약 75%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CNBC 에 따르면 영국의 고급차 브랜드 벤틀리는 향후 10년간 25억유로를 투자해 2030년까지 완전 전기차 브랜드로 변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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