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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터키 공항 폐쇄…벤투호, 다른 공항 통해 레바논 이동

연합뉴스 입력 01.25.2022 09:16 AM 조회 445
예정보다 6시간 정도 늦게 레바논으로 출국
폭설이 내린 이스탄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원래 계획보다 6시간 정도 늦게 레바논으로 이동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현지 폭설로 인해 터키 이스탄불 공항이 이날 자정까지 폐쇄됨에 따라 대표팀은 이스탄불에 있는 다른 공항인 사비하 괵첸 공항을 통해 현지 시간 밤 11시 15분에 레바논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구 대표팀은 원래 이날 현지 시간 오후 5시 35분 항공편을 이용해 레바논으로 이동, 27일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레바논과 원정 경기를 대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눈 때문에 공항이 폐쇄되는 바람에 처음에는 하루 더 터키에 머물기로 했다가, 결국 다른 공항을 통해 25일 중에 이동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하루 더 터키에 체류할 경우 26일에나 레바논으로 떠날 수 있게 돼 레바논 도착 바로 다음 날 경기를 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될 뻔했다.



25일 오전 숙소에서 실내 훈련 중인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는 "이스탄불에 24일 수십 년만의 폭설이 내려 훈련장에서 연습이 어려워 숙소 내에서 사이클과 러닝 머신 등을 이용해 회복 및 컨디셔닝 훈련을 진행했다"며 "25일 오전 훈련도 숙소 내에서 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우리 대표팀은 9일 소집돼 터키로 출국, 전지 훈련을 시작했으며 훈련 기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아이슬란드, 몰도바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

친선 경기에서 5-1, 4-0 완승을 거둔 한국은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한 가운데 25일 결전지인 레바논으로 이동한다.

한국은 27일 레바논 원정, 2월 1일에는 시리아와 원정 경기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치른다.

우리나라는 이번 중동 2연전 결과에 따라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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