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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 기조에 가상화폐도 타격.. 증시와 연관성 높아

김나연 기자 입력 01.19.2022 09:27 PM 조회 3,225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가상화폐 시장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이르면 3월에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연초부터 주식과 마찬가지로 가상화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오늘(19일)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연초 대비 8.7% 떨어졌다.

2위 가상화폐 이더리움은 14% 급락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글로벌 주가는 올해 들어 12% 하락했으며, 가상화폐 채굴업체 마라톤디지털과 라이엇블록체인은 각각 21%와 16% 내렸다.

비트코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같은 기간 16% 하락했다.

나임 아슬람 아바트레이드 애널리스트는 매파적 연준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 변동이 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년간 비트코인 가격은 폭등했으며전체 가상화폐 시장은 주류로 진입했다.

전통적인 투자자들도 가상화폐에 대거 뛰어들었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은 '양날의 칼'로드러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전통 금융시장과 가상화폐 시장의 심리가 점점 상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급락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키워 주식시장의 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시장은 올해 첫 2주간 미 증시와 동반 하락했는데 이는 모두 연준의 통화 긴축 계획 때문에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투매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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