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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인권단체, ‘올해의 폭군’ 후보에 김정은 올라

주형석 기자 입력 12.04.2021 03:36 PM 조회 1,978
‘오징어 게임’ 밀반입자 사형, 청년 강제 노역 등 악명 떨쳐
트럼프-시진핑-푸틴-하메네이 등 모두 16명 후보 올라
영국 인권단체가 선정하는 ‘올해의 폭군’ 투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후보로 올랐다.

표현의 자유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는 영국 비영리단체 ‘Index on Censorship’은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올해의 폭군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설문 조사 내용을 올렸다.

홈페이지에 오른 ‘Who is 2021's Tyrant of the Year?’라는 제목의 설문을 시작했다.

비영리단체 ‘Index on Censorship’은 여러명 후보들 중 한명인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북한 내 코로나19 사망자를 0명이라고 주장한 것과 청년 강제 노역, 오징어 게임(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밀반입자 사형 선고 등을 문제로 열거했다.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등 모두 16명이 올해의 폭군 후보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 수반인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부 수장, 니콜라스 마두르 베네수엘라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등도 포함됐다.

비영리단체 ‘Index on Censorship’은 이번 조사를 통해서 많은 통치자가 반대파 탄압을 위해 코로나19 은폐를 활용하기로 택해 올해(2021년)는 유난히 폭군 후보) 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

투표는 내년 1월 14일 마감이고 결과는 같은 달 21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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