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주미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친 대사는 전날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주최 행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미국 기업인의 중국 방문 정책과 관련해 이같이 예고했다.
친 대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패스트트랙' 업그레이드 지시에 따라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측은 조만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확정해 미중무역전국위원회 등에 통보할 방침이다.
친 대사는 미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입과 경영환경 등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 노력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움직임을 비판하는 한편 "조속히 추가관세를 취소할 것을 호소한다. 냉전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면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중국의 사업 관행을 비판하며 미국 기업에 대한 공평한 대우를 촉구했다.
또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위구르족 인권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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