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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오미크론 변이에도 보건 지침 강화는 아직

김신우 기자 입력 11.30.2021 06:15 PM 조회 4,216
[앵커멘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발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현재까지 최소 20개국에서 확인된 가운데 이미 미국에서도 확진 사례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LA 카운티보건국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 등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추가적인 방역 지침 강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이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위협에도 즉각적인 지침 강화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아프리아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가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기존에 가장 강력하다고 여겨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가 2배 더 많은 수치입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기존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어 미국 5차 대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에서 공식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아직 없지만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이미 확산이 시작됐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보건국장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방역 지침 강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내 시설 그리고 대규모 야외 이벤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백신 접종 카드 확인 등 합리적인 예방책들이 LA 카운티 내에서 순조롭게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추가적인 강화 조치는 당분간 없겠지만 LA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국제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 옵션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코로나19가 새로 등장한 변이이기 때문에   아직 불분명한 부분이 많은 만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백신 접종으로 확산을 늦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도 어제 (29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대비하여 18살 이상 모든 주민에게 코로나19 부스터 샷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현재까지 LA 카운티 전체 주민 중 71%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최소 1회 마쳤고 63%가 모두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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