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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세일, 올해는 없어/핏자국 장갑, 새 것으로 수입돼 미국 들어와 논란

주형석 기자 입력 10.26.2021 08:56 AM 수정 10.26.2021 08:57 AM 조회 5,464
이제 1년중 최고 쇼핑 대목이라는 연말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시기지만 올해(2021년)는 예년과는 조금 다른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물류대란으로 제품 공급이 원활치 않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서 올 연말은 대대적 할인행사가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해 의료용 개인보호장비가 부족할 때 이미 사용된 의료장갑이 새 것으로 둔갑해 수입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이제 며칠 있으면 11월인데 연말 할인 행사에 대한 얘기가 없고 조용하죠?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속에 최근 경제 상황으로 인해 연말 분위기에 변수가 생겨

*올 연말에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Wall Street Journal, 어제(10월25일) 업계와 애널리스트들 말 인용해 보도

*업계와 애널리스트들, “소비자들이 올 연말에 대규모 할인행사 보기 어려울 것” 예측
2.그러면, 올 연말에 대규모 할인행사를 보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공급망 차질, 물류대란 속에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

*전문가들, 올해 대폭 할인 기대하기 어려운 요인들 여럿 있다고 분석

*정상 가격으로 물건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첫째 이유

*지난해(2020년) 팬데믹 이후 심각한 공급망 차질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인플레이션, 물가상승 치솟고 있어 업체들이 비용 상승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에 전가

*이런 상황에서 매출 확대를 위한 대대적 할인 기대하기 어려워

*무엇보다 할인행사 하려고 업체가 마음먹는다 해도 제품 확보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

*따라서,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불가능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전문가들 진단

3.벌써 재고가 부족한 품목들이 눈에 띄고 있죠?

*정보회사 어도비, 현재 온라인 소매사이트에 붙어 있는 ‘품절’ 메시지 분석

*온라인, 코로나 19 팬데믹 전이었던 지난해(2020년) 1월에 비해 172% 폭증한 상태

*즉, 재고가 없는 물품량이 2년도 채 안돼 3배 가까운 폭증세 보이고 있어

*어도비, 총 18개 항목 추적하고 있어 그중에 특히 의류에 ‘품절’ 메시지 가장 많아

*의류 다음으로 스포츠 용품, 유아 용품, 전자 제품이 그 뒤를 이어 
4.그러니까 올해 연말 할인행사가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예년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상황이 될 것 같네요?

*어도비, 올해(2021년) 연말 쇼핑 대목 할인율 5~25%에 그칠 것으로 예상

*예전 연말 쇼핑 대목 할인율 평균치 10~30%를 밑돌 것으로 전망

*Macy’s 백화점 최고재무책임자 에드리언 미첼 CFO, 조심스러운 분위기 연말 예상

*지난달(9월) Macy’s 투자자들에게 올해 할인행사 수준이 이전에 비해 낮아졌다고 언급

*할인행사 품목 선정도 이전 연말 행사에 비해 훨씬 더 신중해졌다고 밝혀

*연말에 할인행사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

5.지난 노동절 기간 동안 세일 행사에서 어느 정도 연말 분위기를 예측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죠?

*연말 할인폭이 올해 낮아질 것이라는 점은 이미 앞선 연휴 기간에 나타나

*지난달(9월) 6일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의 흐름으로도 유추할 수 있어

*온라인 할인 장터, 브래즈딜스가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쇼핑 분석

*9월 6일 노동절 주말 팔린 남성 의류 가격 할인폭, 54%에 불과

*지난해(2020년) 같은 기간의 71%에 비해 대폭 낮아진 수치

*신발, 노동절 연휴 할인폭이 지난해(2020년) 62%에서 올해(2021년) 51%,

*스포츠·피트니스·캠핑용품 할인율, 역시 같은 기간 50%에서 31%로 줄어

*할인행사 품목 역시 2019년 노동절 연휴에 비해 올해(2021년) 감소

*브래즈딜스, 이같은 할인 감소 추세가 연말 쇼핑시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

6.그러면, 올 연말에는 할인행사가 진행되더라도 예년과는 상당히 다를 수밖에 없겠네요?

*업체들, 물가상승과 인력난에 따른 임금인상, 물류대란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 등에 시달려

*정상적인 할인 행사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 그렇다고 그냥 넘기기에는 소비시장에 찬물

*재고가 있는 물품 위주로 할인 행사 진행될 것으로 보여.. 소비자 의사와 관계없이

*올해(2021년) 연말은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로 흘러갈 가능성 높아

7.이번에는 의료용 개인보호장비 관련해서 아주 충격적인 내용의 보도가 나왔죠?

*미국, 지난해(2020년) 3월 코로나 19 팬데믹 시작 이후 의료용 개인보호장비 부족

*의료용 개인보호장비, 의료용 마스크, 1회용 장갑 등

*지난해(2020년) 코로나19 급확산으로 미국이 개인보호장비 부족 사태 겪을 때 일어난 일

*이미 사용한 일회용 의료 장갑, 새것으로 둔갑해 미국으로 대거 수입된 것으로 드러나

*CNN, 수개월간 일회용 의료 장갑 이슈 추적해 보도

*이미 사용됐거나 가짜인 일회용 니트릴 장갑 수천만 개가 미국에 들어온 것 확인

*태국에서 미국으로 사용됐거나 가짜 일회용 니트릴 장갑 수입된 것 확인했다고 보도

*니트릴 장갑, 합성고무 소재 니트릴 라텍스 이용해 만든 일회용 장갑인데 의료용으로 많이 사용

8.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던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 태국이 미국에 이런 제품을 수출할 수 있었던 건 어떻게 가능했던 겁니까?

*문제의 일회용 의료 장갑들, 중국이나 인도네시아에서 사용된 것들

*중국, 인도네시아에서 사용되고 태국으로 넘겨져

*태국에서 세척되고 드라이어에서 말려진 뒤 재포장돼 수출용 새 상품으로 둔갑한 것

*지난해(2020년) 12월 태국 보건당국 단속반이 방콕 교외에 있는 이런 불법시설들 급습

*당시 급습했을 때 제품들에 먼지 묻어 있거나 심지어 핏자국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CNN 보도

*창고 한쪽에서는 장갑들이 새것처럼 보이도록 염색한 흔적도 찾아내

*새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파란색 염료를 풀어 놓은 플라스틱 대야 발견

*이 중 일부는 올해(2021년) 7월까지도 계속 미국으로 수입됐다고 CNN이 전해

9.미국이 어떻게 이런 가짜 일회용 의료 장갑을 수입하게 됐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데 전혀 모르고 당한 겁니까?

*연방식품의약국, FDA가 올해(2021년) 2월과 3월 일회용 의료 장갑에 대한 신고 받아

*FDA, 가짜 일회용 의료 장갑 신고를 받고도 검역 과정에서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코로나19 팬데믹 발병 이후 의료용 보호장비 부족으로 미국 긴급 대응

*의료용 보호장비 대한 수입 규정 한시적으로 완화 혹은 적용 중단

*팬데믹이 한창 진행되던 상태에서 불량상품이 대거 미국으로 수입된 것으로 보여

*전문가, “이 니트릴 의료용 장갑들은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상품이 돼 버렸다” 지적

*전문가, “조사당국이 보고 있는 것은 어마어마한 분량의 일부일 뿐이다” 강조

*일회용 의료장갑 등 불량 상품들,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로도 수출돼 퍼져 나간 것으로 추정

*CNN, “이번에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CNN, “미국과 태국 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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