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 ETF의 제도권 진입이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연방증권거래위원회, SEC가 다음주 중에 비트코인 ETF를 처음으로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Bloomberg News가 보도하면서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상화폐 업계는 비트코인 ETF가 SEC 승인을 받는다면제도권 편입이 이뤄지는 것을 상징하는 결정이 될 것이라며 기대해 왔다.

그런데, 그런 기대가 현실화되는 순간을 맞고 있는 것이다.

Bloomberg News는 SEC 소식통 말을 인용해서 SEC가 다음 주부터 비트코인 ETF 거래를 막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Bloomberg에 따르면 다음 주 승인 전망이 나오는 ETF는 자산운용사 Proshares와 Invesco가 신청한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다.

예상대로 다음주 SEC 승인 조치가 내려지게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되는 첫번째 비트코인 ETF가 되는 것이다.

SEC는 Valkyrie Investments와 VanAck Investments가 신청한 비트코인 선물 ETF 심사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SEC는 가상화폐의 시세 조작 가능성을 비롯해 불충분한 정보 제공과 투자자 손실 위험 등을 들어서 그동안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을 반려해 왔지만 최근 승인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가상화폐 ETF의 승인 조건으로 엄격한 SEC의 펀드 관련 규정과 연방 증권법 준수를 요구해 왔다.

캐나다 금융당국은 올해(2021년) 2월 전세계에서 최초로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도 비트코인 ETF 거래가 승인되면가상화폐 투자 저변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관투자가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쉬워지고 개인도 거래소를 거치지 않은 투자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