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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자들,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동굴 박쥐에 전파 계획 세워

김나연 기자 입력 09.21.2021 09:44 PM 수정 09.21.2021 09:53 PM 조회 7,441
중국 과학자들이 코로나19 발생 전 전염성이 강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트럼프 행정부 산하 기관에 연구비 지원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늘(21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전 세계 과학자들이 만든 웹 기반조사팀 ‘드래스틱’이 공개한 문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우한연구소 과학자들은코로나19가 처음으로 발생하기 18개월 전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키메라 스파이크 단백질'을 포함한피부 침투 나노입자를 윈난성의 동굴 박쥐에 전파할 계획을 세웠다.
 또 인간을 더 쉽게 감염시킬 수 있도록 유전적으로 강화된키메라 바이러스를 만들 계획도 세운 뒤 연방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에연구비 천400만 달러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제안은 우한연구소와 밀접하게 일했던피터 다작 '에코헬스 얼라이언스' 대표가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팀에는 '박쥐 우먼'으로 불리는우한연구소 소속 스정리 박사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연방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은 중국에게 제안받은 과제가 지역 사회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 명백하다는 등 이유로 연구자금 지원을 거절했다.

또 드래스틱이 공개한 문서에서는 당시 연구팀이박쥐 코로나바이러스에 인간 특유의분절 부위를 삽입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델타 변이가 강력한 전염력을 갖게 만든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요인이 바이러스의스파이크 단백질 내 '퓨린분절부위'다.

알파와 델타 변이에서 모두 나타나는 퓨린분절부위 변이는옌리멍 홍콩대 공중보건대학 박사가 자연적으로는 만들어질 수 없는 것이라면서코로나19의 우한 연구소 기원설을 제기한 부위다.

익명을 요청한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연구원은두려운 부분은 그들이 전염성 키메라 메르스 바이러스를 만들고 있었다는 것이라며이러한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30% 이상으로사스코로나바이러스-2보다 최소 10배 이상 치명적이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공개된 미국 18개 정보기관이 작성한 보고서에서는‘코로나19가 생물학 무기로 개발됐을 가능성은 배제됐다.
 단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연구소에서 만들어진 것인지,아니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로부터인간에게 전염된 것인지에 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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