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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부스터샷, 델타 변이 전파력도 크게 줄여-이스라엘 연구

박현경 기자 입력 09.20.2021 04:31 AM 조회 1,934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 부스터샷이 델타 변이 감염자의 전파력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이스라엘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공공연구대학인 테크니온과 마카비 연구혁신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따르면 2회차 접종 6개월이 지나면 '바이럴 로드'(Viral loads)를 줄이는 효과가 소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럴 로드란 체액 내에 얼마나 많은 바이러스가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연구 결과 2회차 접종 후 2개월이 지나지 않은 환자들의 바이럴 로드는 미접종자보다 낮았으며, 증상이나 감염 전파력도 낮았다.

2개월이 지난 이후 면역력이 감소하고 바이럴 로드는 증가했다.

면역력이 줄고 바이럴 로드가 증가하는 현상은 2회차 접종 후 6개월쯤 최고조에 달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3차 접종을 하면 바이럴 로드 예방 효과가 4의 인수에 해당하는 배수로 다시 커진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백신의 바이럴 로드 감소 효과가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유효하다는 것을 봤는데 그 효과는 1∼2회차 접종 후 영국발 변이에 대해 나타났던 것과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이 접종자의 바이럴 로드를 낮춰준다는 것은 이미 선행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지만, 델타 변이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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