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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번엔 "日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없었다" 논란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8.05.2021 05:10 AM 조회 2,515
[앵커]최근 잇따른 발언 논란을 일으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번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말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여기다 문제의 인터뷰 발언이 뒤늦게 삭제되면서 논란이 커졌는데, 윤 전 총장 측은 말의 맥락이 잘려 잘못 전달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리포트]문제의 발언은 한 지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나왔습니다.원전의 안전성을 언급하던 윤석열 전 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례를 들며 지진과 해일로 피해가 크긴 했지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말한 겁니다.

대규모 방사능 유출로 국제 원자력 사고등급 최고 단계를 기록한 참사를 놓고 사실관계가 틀린 설명을 한 겁니다.여기다 기사가 공개된 지 불과 4시간여 만에 아무 설명 없이 해당 발언만 삭제하면서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

윤석열 캠프는 긴 인터뷰를 요약하다 보니 발언 의도와 다르게 잘못 나간 거라며 뒤늦게 해명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잇따른 말실수를 겨냥해 총공세를 폈고,야권의 다른 주자들도 공세에 가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경선 버스 출발을 앞두고 주요 주자들이 당내 일정에 이틀 연속 빠지면서 시작부터 삐끗거리는 모양새입니다.윤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휴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지방 일정을 이유로 들었지만 기껏 준비한 행사를 반쪽짜리로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특히 윤 전 총장의 경우 '기습 입당'으로 전초전을 치른 이준석 대표와의 기 싸움이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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