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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김윤재 기자 입력 08.04.2021 05:27 PM 조회 3,855
1.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미국의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 수가 델타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올 가을이며 하루 20만건까지 2배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미접종자가 9300만명에 달하는 현 상태가 계속되면 올 가을에는 국가적으로 큰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전국에서 코로나 19 발병 사례의 93%를 델타 변이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DC 통계자료에 따르면 5월에 10%대였던 델타 변이가 두 달 사이 93.4%로 급속도로 확산한 것이다.

3.델타 변이 급확산세로 속에 캘리포니아 주에서 돌파 감염 사례도 증가하면서 일각에서 백신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자들은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경증에 그치기 때문에 지역 의료 시스템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개인과 지역 사회 모두를 위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4.LA도 뉴욕시처럼 식당과 헬스장 등 실내 공공장소 입장에 백신 접종 증명 제출을 의무화 하자고 마이크 퓨어 LA검사장이 촉구했다. LA시와 카운티 정부는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5.한편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실내 공공장소에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LA시에서 관련 안이 상정됐다. LA시의회는 오늘 식당과 술집, 영화관 등의 실내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조례안을 상정하고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6.백신 의무화에 대한 미국민의 여론이 첨예하게 갈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CNBC가 조사한 결과 49%가 의무화에 찬성했고 46%가 반대해 오차범위 이내였는데, 지지 정당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주민들은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 보다 더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연방정부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에 대해서만 미국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여행 제한을 해제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거의 모든 외국인 방문객에게 백신 접종 완료를 의무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8.세계보건기구 WHO가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스터샷 접종을 최소 9월말까지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며 미국은 둘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9.미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새 감염의 93%나 차지하며 환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경제활동을 다시 위축시키고 있어 추가 현금지원 등 긴급 처방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0.바이든 행정부가 10월 3일까지 60일간 렌트비를 못내는 세입자 강제퇴거를 금지시키는 새로운 연방 차원의 중지령을 전격 발동했다. 민주당 진영의 강한 압력을 받고 연방대법원 판결에 대한 정면배치를 피하기 위해 추가 연장이 아닌 새로운 강제퇴거 중지령을 발표했다.

11.CDC의 세입자 퇴거 유예조치 연장으로 코로나 확산 지역에서는 10월3일까지, 이미 연장 조치된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9월30일까지 강제 퇴거 조치되지 않지만 장기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동안 렌트비를 내지 못한 세입자가 두 달만에 경제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이 낮고 건물주의 피해도 계속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2.LA한인사회가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위해 타인종 커뮤니티와 함께 대대적인 서명 운동을 전개한다. LA 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테스크포스는 만 개 이상의 서명을 받아 10지구 공청회에서 제출하고 자체 한국어, 스패니쉬 공청회를 마련해 수렴한 의견을 또 한번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13.캘리포니아 주에서 심각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강과 하천 물을 용수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가뭄이 워낙 심각하기 때문인데 강과 하천 물을 끌어다 용수로 사용하는 지역 농장들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사면초가에 몰린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스스로 물러날지 주목된다. 아직 쿠오모 주지사는 순순히 물러날 기미는 없지만 주의회에서 시작한 탄핵절차와 지방검찰의 수사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15.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만에 무기 수출을 승인하면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국무부는 오늘 대만에 7억5천만 달러로 예상되는 무기 판매를 승인했음을 의회에 통보했다.

16.리처드 클래리다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2023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내년 말까지 경제 목표를 달성하고 2023년부터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17.오늘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이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여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 지수는 323.73포인트, 0.92% 하락한 34,792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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