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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취소에 시간 때우려 복권 긁었다 11억원 행운

연합뉴스 입력 08.04.2021 02:03 PM 수정 08.04.2021 02:04 PM 조회 1,512
"복권 사기 전 뭔가 특별한 느낌 받아"
미국 플로리다 즉석식 복권플로리다복권 협회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항공편이 취소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즉석식 복권을 샀던 미국 여성이 11억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사는 앤절라 카라벨라씨는 최근 예약한 비행편이 예기지 않게 취소되자 플로리다주 탬파 인근 한 상점에 들러 긁어서 당첨 내용을 알아보는 즉석식 복권을 샀다가 상금 100만 달러(한화 11억5천만원)에 당첨됐다.

그녀는 연금 대신 일시불 수령을 신청해 상금액이 줄어든 79만 달러(9억여 원)를 받게 됐다.

카라벨라 씨는 "항공편이 예상치 않게 취소되면서 뭔가 특이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시간을 보내기 위해 복권 몇 장을 샀는데 100만 달러에 당첨됐다"고 말했다.

이번 당첨으로 카라벨라 씨에게 복권을 판매한 상점도 2천 달러(200여만 원)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플로리다주 복권협회는 카라벨라 씨가 샀던 긁기식 복권이 관내 복권 판매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권협회는 카라벨라씨의 복권 당첨 소식을 전하면서 지금까지 복권 발행을 통해 플로리다주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기금에 390억 달러(44조여 원)를 기부했으며, 학생 88만 명에게 장학금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1988년 이후 플로리다주 복권 구매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은 3천 명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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