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인 사업가 A씨는 4일 "주씨의 요청으로 지난달 직접 만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고 오늘 변호사를 통해 고소를 취하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6월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 사우나 탈의실에서 주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주씨에게서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양측의 의견과 목격자 진술 등을 조사한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달 말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원치 않을 경우 처벌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이어서 사건은 곧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나는 수년 동안 그 호텔 피트니스 클럽 회원으로 지내왔고 과거 수영코치를 하던 시절 회원으로 알게 된 주씨는 만나면 인사하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폭행 당일은) 세대 간 공감을 주제로 준비하던 드라마에 관해 이야기하다 서로 과거 기억에 오해가 생겼던 것"이라며 "가족의 명예를 위해 고소했지만, 오해는 내게도 절반의 책임이 있다. 주씨의 마음도 편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후 출국한 주씨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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