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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로 새 감염자에 이어 중증입원자들도 급증 ‘1년전 재발’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8.04.2021 04:45 AM 수정 08.04.2021 06:12 AM 조회 1,837
하루 새 감염 6개월여 만에 10만명대로 되돌아가
중증발병 입원환자들도 4만명 넘어 1년전과 같아져
미국에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기승으로 새 감염자들 뿐만 아니라 중증발병 입원환자들까지 급증하며 1년전의 상황이 재발되고 있다

중증으로 발병해 입원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 병의원 시설이 병상과 의료진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사망자 급증으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 사태가 4차 확산으로 재발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며 하루 새 감염자들이 1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중증으로 발병해 입원하는 환자들이 4만명을 넘어 1년전의 상황이 재발되고 있다

미국내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중증으로 발병해 입원치료 받는 사람들은 7월 31일 현재 평균 4만 3600명을 기록했다

이는 7월 15일의 1만 9900명에 비해 보름만에 두배이상 급증한 것이다

또한 1년전 같은날의 4만 6000명과 같아진 것으로 미국의 코로나 사태가 1년전으로 되돌아갔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앞서 하루 새 감염자들은 7월 30일에 10만 1200명으로 2월 11일이래 6개월여만에 처음으로 하루 10만명대 감염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감염에 이어 중증 발병 입원환자들이 급증한 지역들은 플로리다가 가장 많고 텍사스, 루지애나, 미주리 등으로 이들 주들이 전체 환자들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플로리다의 경우 하루 새 감염자들이 2만 2000명을 기록하고 있고 중증입원 환자들이 1만명을 넘어서 병의원들에서 병상과 의료진 부족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플로리다에선 중증입원환자들이 1주일만에 200명이상 급증하면서 하루 사망자가 400명을 넘은 날도 생겨나고 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미국을 휩쓸면서 새 감염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CDC 공식으로는 7월 20일 현재 83%, 영국 옥스포드대 추산으로는 7월말에는 93%까지 올라가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중증발병 환자들이 급증하면 병의원 시설에서 병상과 의료진 부족사태에 빠지고 사망자들까지 증가하는 악순환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내 하루 평균 사망자들도 8월 2일 현재 341명으로 날마다 늘고 있다

다만 중증발병 입원환자들과 사망자들의 95% 이상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로 나타나 아직 백신접종이 돌파감염까지 막지는 못하고 있으나 중증 입원과 사망 등 최악의 사태만은 막아주고 있는 것으로 바이든 백악관은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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