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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당 폭동 대응’ 워싱턴 DC 경찰관, 5일전 자살

주형석 기자 입력 08.03.2021 08:01 AM 조회 5,546
지금까지 ‘의사당 폭동 대응’ 경찰관 4명, 극단적 선택
폭동 혐의 500명 이상 체포, FBI “최소 수백명 더 체포될 것”
지난 1월6일 워싱턴 DC 연방의사당 난입 사태 때 폭동자들에 맞섰던 경찰관들 자살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 DC 경찰국은 어제(8월2일)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건더 하시다 경찰관이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크리스텐 메츠거 워싱턴 DC 경찰국 공보관은 건더 하시다 경찰관이 사체로 발견된 것이 지난달(7월) 29일(목)로 5일전이었다고 언급했다.

건더 하시다 경찰관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건더 하시다 경찰관은 Special Operation Division에서 Emergency Response Team에 소속돼 근무해 왔고 지난 1월6일에는 연방의사당 난입 사태 때 투입됐다.

워싱턴 DC 경찰국의 카일 드프라이택 경찰관도 지난달(7월) 10일(토) 숨진 채 발견됐는데 역시 자살이었다.

이밖에 하워드 리벤굿 경찰관과 제프리 스미스 경찰관도 1월6일 연방의사당 난입 사태 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하워드 리벤굿 경찰관은 1월6일 의사당 난입 사태 후 불과 사흘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고 제프리 스미스 경찰관은 1월15일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제프리 스미스 경찰관의 미망인 에린 스미스는 지난 2월 Washington Post지와 인터뷰에서 의사당 난입 사태 대응 이후에 남편이 심각한 후유증을 앓아왔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부인에 따르면 남편 제프리 스미스 경찰관은 의사당 난입 때 의사당에 침입한 누군가로부터 막대기로 머리를 맞았고, 이후에 스스로 목숨을 끊기전까지 약 열흘 동안 지속적으로 고통을 호소해왔다고 전했다.

하워드 리벤굿 경찰관은 16년차 베테랑이었고, 제프리 스미스 경찰관은 12년차였다.

카일 드프라이택 경찰관은 2016년 11월부터 스스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4년 8개월 동안 근무했고, 건더 하시다 경찰관은 2003년 시작한 18년차 베테랑이었다.

지금까지 연방의사당 난입 사태로 총 550명 이상이 체포됐는데 연방수사국, FBI는 앞으로 추가 체포될 숫자가 수백여명이라고 전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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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뽁뽁이 08.03.2021 12:26:00
    왜 그 많은 경찰관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을까? 유서도 없이 스스로 끊었을까? 보도 내용 앞면만 보도치 말고 뒷면도 보도하는것이 올바른 보도자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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