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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이나 코로나 검사 결과 요구 LA 식당 늘어나

주형석 기자 입력 08.03.2021 03:09 AM 조회 6,885
최근 전파력 높은 Delta 변이 급확산세에 따른 자구책
CA 전체 일일 신규감염 84%가 Delta 변이 바이러스
최근에 Delta 변이 급확산세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백신 접종 증명이나 코로나 19 테스트 결과 등을 요구하는 LA 지역의 식당들 숫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강제되면서 고객들이 줄어들 것이 예상되는 상황속에서  LA 식당들은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백신 미접종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들을 구별하지 않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자발적으로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를 가려내고 있다.

Delta 변이 확산으로 심각한 악영향을 받고 있는 요식업계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A Times는 LA 지역 술집과 클럽, 식당 등에서 백신 접종자만 출입시키는 경우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전했다.

백신 접종을 증명하거나, 코로나 검사 72시간 이내 음성판정 결과를 보여야 입장을 시키는 식당이나 술집들이 LA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다.

레스토랑, 카페, 코미디 클럽 등 LA 지역 요식업소들 상당수가 오늘(8월2일)부터 백신 접종을 증명하지 못하거나 코로나 검사 음성판정 결과가 없는 사람들을 거부하고 있다.

일부 식당들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올리고 지금까지 1년 6개월 이상 버텨왔는데 여기서 무너질 수 없다며 경비원들이 입구를 지키면서 모든 사람들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헐리웃의 한 피자 가게는 매우 구체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L’Antica Pizzeria da Michele는 실외에 Check Point를 만들어 모든 고객들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데 백신 미접종자들 경우 24시간 이내 코로나 검사 결과를 보여야 한다.

특히, 이 헐리웃 피자 가게, L’Antica Pizzeria da Michele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고, 코로나 테스트도 받지 않은 고객들에게 즉석에서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하는데 한번 검사에 12달러다.

요식업소들이 이처럼 강력하게 백신 미접종자들에 대응하고 나서는 것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 미접종자들 출입을 통제하지 않을 경우 영업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LA 요식업계는 최근 지역내 신규감염자들의 거의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들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식당을 비롯한 요식업소들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백신 미접종자들을 반드시 통제해야한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백신 미접종자들 출입을 막을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지금은 요식업계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이런 움직임이 다른 업종으로도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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