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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어제(8월1일) 신규감염 3,045명.. 입원 1,096명

주형석 기자 입력 08.02.2021 07:20 AM 조회 3,487
일요일 수치 일부 지역 미반영, 실제로는 훨씬 더 높을 듯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백신 미접종이 가장 큰 이유
LA 지역의 코로나 19 급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8월 첫날이었던 어제 일요일에 코로나 19 신규감염이 모두 3,045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LA 카운티는 지난달(7월) 23일(금) 3,000명을 넘어서 지난 2월 이후 5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후에 계속 확산세를 보이며 높은 수치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어제는 일요일로 LA 카운티 일부 지역에서 신규감염 숫자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신규감염 수치는 3,045명보다 훨씬 더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병원 입원환자 숫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어제 1,096명으로 1,100명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고 그 전날인 7월31일(토) 1,071명에 비해 하루만에 25명이나 늘었다.

중환자실 입원환자 숫자도 231명에서 236명으로 증가했다.

LA 카운티의 코로나 19 테스트 양성판정 비율은 지난 7월31일(토) 현재 6.1%로 29일(목) 5.17%에 비해 이틀만에 1%나 오르는 등 급확산세를 계속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어제 코로나 19 사망자 숫자는 5명으로 나타났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 국장은 최근 신규감염을 비롯해 병원 입원환자와 코로나 19 테스트 양성판정 비율 등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며 전염력이 뛰어난 Delta 변이 바이러스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백신 미접종자들이 Delta 변이 확산의 주요 매개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LA 카운티의 총 1,030만여명 인구 중에서 약 60%가 최소한 한번 백신을 접종했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전체 인구의 52%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리고, 12살 이하 어린이 130만여명이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어서 Delta 변이 바이러스 위협에 노출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LA 카운티의 백신 접종은 지난 2개월여 기간 동안 매우 정체된 상태지만 최근 들어 2주 연속 접종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7월) 19일부터 25일 사이에 LA 카운티에서는 약 70,000 도스가 1차 접종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전부에 비해 5,500 도스가 늘어난 수치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인종별로 흑인 커뮤니티, 연령대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백신 접종율이 매우 낮다며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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