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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백신 2번 맞은 사람, 보름만에 사망

주형석 기자 입력 07.31.2021 10:58 AM 조회 8,477
다른 의료 종사자로부터 우연히 하루 2번 맞아
곧바로 기침과 두통 호소하다 입원 후 급격히 악화
하루에 코로나 백신을 2번 맞은 사람이부작용으로 보름만에 사망했다.

동남아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난 일이다.

인도네시아 안타라 뉴스는 리아우 제도의 바탐 출신 남성 하르지토(49)가 지난 28일(수)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안타라 뉴스에 따르면 하르지토는 지난 22일(목) 기침, 두통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고, 이후에 계속 치료를 받아왔지만 6일만에 숨졌다.

하르지토 사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병원 입원 전 코로나19 백신을 하루에 2번 맞았기 때문이다.

하르지토는 지난 12일(월) 백신을 2번 맞았는데 백신 접종 후 나흘이 지난 15일(목)부터 증상이 악화됐고코로나 19 테스트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까지 받았다.

하루에 2번이나 백신을 맞은 것은 하르지토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첫 주사를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두번째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 후 집으로 온 하르지토는 곧바로 부작용을 느꼈고,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 접종 증명서에 적힌 의사 소견을 읽었고 그제서야 자신이 각각 다른 의료 종사자로부터 총 2차례 백신을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르지토가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차 접종 후 2차 접종 간격은 최소 3주 이상이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하루 2번 접종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Delta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누적 확진자 수는 월드오미터 기준 337만2,374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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