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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주지사 “이제 백신 미접종자들 탓해야 할 때”

주형석 기자 입력 07.24.2021 09:31 AM 조회 2,964
코로나 19 팬데믹 악화 이유, 백신 맞지 않은 사람들 때문
“백신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더 이상 지켜줄 수 없어”
동남부 앨라배마 주지사가 최근 코로나 19 확산과 관련해백신 미접종자들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공화당 소속인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는 아직까지 코로나 19 백신을 맞지 않고 있는 사람들에게최근 코로나 확산세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맞기 원한다며그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고, 모든 것을 예방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이 일시적인, 중요하지 않은 것들 때문에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더 이상 백신을 맞으라고 격려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면서이제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맞으러 나서야 한다고 했다.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코로나 19 백신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가 높다고 표현했다.

지금까지의 백신 접종 Data를 통해서 이것이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어떤 비용도 지불하지 않고도 목숨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앨라배마 주에서 아직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백신을 맞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단호하게 말했다.

백신을 맞으면 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이제는 없다며그런데도 아직까지 맞지 않고 있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상식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지금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탓해야한다고 언급하고그 사람들을 도대체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는데앨라배마 주지사가 이처럼 백신 미접종자들을 강력히 성토한 이유가 있다.

바로 앨라배마가 전국에서도 가장 백신 접종률이 낮은 곳이기 때문인데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앨라배마 주의 접종률은 12살 이상 연령대에서 39.6%로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전체 백신 접종률이 48.8%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앨라배마의 백신 접종률은 대단히 낮은 수준이다.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자신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주지사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면서무언가를 하라고 사람들을 열심히 독려할 수는 있지만 자기 스스로를 지키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서 스스로 하는 것이고,그런 기본적인 것들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을 주지사가 나서서 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의 발언과 관련해백악관은 지금 누군가를 탓하거나 위협할 때가 아니라고 했다.

젠 샤키 백악관 대변인은 케이 아이비 주지사 심경을 이해는 하지만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백신을 맞지 않음으로써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 위험을 사람들에게 계속 알리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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