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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Freedom Day 선언 후 많은 시민들 자유잃어

주형석 기자 입력 07.23.2021 09:29 AM 수정 07.23.2021 10:51 AM 조회 2,520
https://youtu.be/hvABeefb5O4
영국이 지난 19일 월요일 Freedom Day를 선언하면서 마스크를 벗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유지하지 않으며 일상으로 사실상 복귀했다.

하지만, Freedom Day 이후 영국에서는 감염자들이 더욱 늘어나면서 격리 때문에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 숫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은 심각한 인력난으로 일반 Business부터 공공 서비스까지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면서 예상과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오늘은 이런 소식에 대해 알아본다.

1.영국은 공식적으로 ‘자유의 날’, ‘Freedom Day’를 선언하면서 가장 먼저 일상으로 돌아간 상황이죠?

*영국, 지난 19일(월) ‘Freedom Day’ 선언

*영국인들, 19일부터 마스크 벗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아

*영국 정부, 마스크 착용 등 대부분의 코로나 19 방역수칙 해제

*보리스 존슨 총리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와 더불어 살아가야할 때”

*영국인들, 19일 이후 말 그대로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상황

*정부 주도 방역을 완전히 내려놓고 공중보건을 민간 자율에 맡긴 것

2.요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영국 내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지배종으로 자리잡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정부가 무장해제한 이유가 있습니까?

*영국 정부, 당초 6월 21일에 마지막 4단계 규제 풀 예정이었다가 한 달 연기

*Delta 변이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당초 계획을 4주 연기한 것

*그 이후에도 확진자가 하루 수만 명으로 늘면서 영국 안팎에서 경고 이어져

*보리스 존슨 총리,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지난 19일(월) ‘Freedom Day’ 강행

*보수당과 보수 언론 등이 ‘자유’ 외치며 압박 가해 정치적 부담 가중

*코로나 방역수칙 유지시 각종 지원책 계속해야 하는데 재정 투입 계속하기 어려운 처지도 고려

*영국 정부, 공식적으로 내세운 명분은 ‘백신’

*방역규제 해제 주요 근거, 백신 접종률

*현재 2차 접종 완료 비율 약 70%, 미접종자는 주로 건강한 20∼30대

*완벽하지는 않지만 사실상의 집단면역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

*더 이상 정부가 나서서 제한해야할 이유 없다고 판단

3.그런데, 문제는 영국에서 예상보다 시민들이 자유를 잘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데 이것은 무슨 얘깁니까?

*영국 정부, Freedom Day 이후 사람들이 예전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

*일상이 정상화되면서 모든 경제 활동도 제자리 찾아갈 것으로 전망

*높은 백신 접종률을 굳게 믿고 자신들이 일상으로 복귀 선도할 수 있다고 확신

*백신 효과만 믿고 낙관하기보다 당장 자가격리 급증 문제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된 상황

*영국, 확진자가 하루 5만 명 안팎에 달하면서 확진자 접촉에 따른 자가 격리자가 너무 많아져

*아무리 방역수칙 해제해도 감염됐거나,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 격리는 기본 중에 기본

*Freedom Day 이후 자가격리 급증하면서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 늘어나고 있어

4.도대체 얼마나 자가격리가 늘어난건지 궁금한데 구체적인 수치가 나왔습니까?

*The Times, 잉글랜드에서만 7월 둘째 주(8∼14일) 자가격리자 숫자 총 140만여명

*그 전주에 비해서 불과 1주일 사이에 무려 20%나 급증

*이 기간 자가격리 시작한 인원, 확진자 259,265명으로 33% 증가

*NHS 앱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경우가 607,000명으로 17% 늘어나

*NHS, 국민보건서비스,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 등의 공공보건서비스

*NHS Test & Trace Team, 별도로 파악한 밀접 접촉자들도 상당수에 달해

*자유를 누리려고 밖으로 쏟아져 나오다가 줄줄이 자가격리 대상 되면서 자유 빼앗겨

5.그런데, 영국에서는 이 NHS 앱에 대해서 많은 불만들이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죠?

*자가격리자 급증 관련해 영국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NHS 앱

*영국, NHS 앱으로 대상자를 분류해 통보하는 시스템 사용

*NHS 앱, 블루투스 기록 토대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알람, Ping을 보내 고지

*NHS 앱이 문제있다고 판단하는 기준, 확진자와 2m 이내 거리에서 15분 이상 있는 경우

*확진자와 2m 이내에서 15분 이상 있으면 NHS 앱이 ‘밀접 접촉’으로 분류해 알람, Ping 전송

*이때 마스크 착용이나 백신 접종 여부는 고려하지 않아

*NHS 앱으로 통보받은 경우 어디서 누구와 접촉해서 격리하게 됐는지 알기 어려워

*날짜를 따져 대강 짐작할 뿐인데 어쨌든 이 알람, Ping 고지가 전송되면 자가격리 들어가야해

*영국 시민들, 자신이 감염됐는지 또는 밀접 접촉인지 정확히 모른채 자가격리 시작

*자가격리 들어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데, Ping 고지만으로 결정 너무 막연하다는 불만 고조

6.그러니까 영국은 정부가 나서서 이제 각자 알아서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코로나 관련한 각종 규제를 해제했는데 자가격리가 모든 사람들 발목을 잡고있는 셈이네요?

*Freedom Day 선언으로 각종 방역규제 해제되고 자유로워질 것으로 기대

*하지만, 자가격리가 모든 사람들을 통제하는 국면으로 급격히 바뀌고 있는 상황

*그러다 보니 시스템이 너무 민감하다는 불만 고조

*확진자와 벽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었는데도 대상자로 지정됐다는 내용도 있어

*일부 시민들이 아예 NHS 앱을 지우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우려 커져

*보리스 존슨 총리 등 정치 지도자들, 자가격리 대신 매일 검사하는 시범사업 참여 주장

*즉, 방역수칙 해제해도 앱을 통한 자가격리에 통제되는 상황이 되자 자가격리 없애려한 것

*매일 검사받는 대신 자가격리 안받아도 된다고 했다가, 거센 비난 여론에 신속히 계획 뒤집어

*불편하지만, 그렇다고 자가격리 아예 없애면 감염자와 일반인이 섞여서 최악 상황 된다는 것

7.그런데, 자가격리자들이 급증하면서 영국에서는 지금 인력난이 심각한 문제로 급부상 하고 있다는 소식이죠?

*영국, 자가격리자 급증으로 사회 곳곳에 인력 부족에 따른 악영향 나타나고 있어

*트럭 기사가 부족해 생필품 유통에 차질 생겨 수퍼마켓 진열대 빌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쓰레기 수거가 지연되고 있고, 경찰 인력이 부족하다는 보도도 나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가 있는 상황

*앤드류 로이드 웨버, 유명 뮤지컬 제작자, 신작 ‘신데렐라’ 공연 개막 연기

*뮤지컬 ‘신데렐라’ 스태프들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공연할 수 없게돼   8.그래도 영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방역 빗장을 해제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죠?

*영국 정부, 백신 2회 접종자들 경우 8월 16일 이후 밀접접촉 시 자가격리 면제한다는 계획

*Freedom Day 이후 한 달간 경과 기간 두고 나서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게 최대한 자유 보장

*백신 접종 완료자들, 밀접접촉 정도로 문제 없다는 것이 영국 정부 판단

*Freedom Day 이후 굳이 실내 마스크까지 벗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 대부분 과학자들 인식

*영국, 마스크 벗고 자가격리(백신 접종 완료자 제외)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 내려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0이나 윔블던 테니스 대회 때도 공격적 정책 펼쳐

*실외에서 관람하는 팬들에게 마스크 쓰게 했으면 확진자 지금보다 훨씬 적었을 것으로 예상

*그렇지만, 영국 정부는 그렇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완전한 자율 택해

9.이번 영국의 Freedom Day 이후 상황에 대해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아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죠?

*이번 영국의 Freedom Day 강행에 대해 보리스 존슨 총리 ‘코로나19’ 방역 도박이라는 평가 나와

*미국 등 전세계, 영국의 실험 대단히 높은 관심으로 지켜보고 있는 상황

*백신 효과에 힘입어서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방법 찾을 수 있을지 여부 주목

*아니면 실험 실패해 다시 마스크 써야하는 상황이 되는건지 누구도 알 수 없어 더욱 관심

*미국도 CDC가 마스크 지침 바꾸지 않겠다고 어제(7월22일) 분명하게 강조

*일각에서 CDC에 대해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방역수칙 강화가 퇴보로 느껴질 수 있어

*팬데믹 상황에 대한 진전을 이뤄야한다는 생각으로 강하게 나가는 것으로 보여

*영국 실험 통해 드러나고 있듯이 자가격리 문제 등을 어떻게 풀어낼지 등이 숙제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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