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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 라이브러리 식물원 ‘시체꽃’ 잇따라 개화

박현경 기자 입력 07.22.2021 06:34 AM 수정 07.22.2021 10:24 AM 조회 6,125
악취로 유명한 이른바 ‘시체꽃’이 잇따라 개화했다.

샌 마리노에 위치한 헌팅턴 라이브러리 식물원에는 지난 20일 화요일 밤 ‘그린 보이’란 이름의 ‘시체꽃’이 폈다 진데 이어 다음날인 수요일, 어제(21일) ‘스팅키’란 이름의 ‘시체꽃'도 개화했다.

이는 각각 1999년 8월부터 헌팅턴 라이브러리 식물원에서 개화한 13번째와 14번째 ‘시체꽃’으로 이달 들어서는 두 번째와 세 번째 피운 것이다.

지난 5일에도 ‘시체꽃’이 개화했었다.

이 꽃의 정식 이름은 타이탄 아럼(Amorphophallus titanum )인데 생살이 썩어갈 때 나는 악취를 풍긴다 해서 일명 ‘시체꽃’으로 불린다.

'시체꽃' 개화는 희귀한 만큼 개화 이벤트가 열리면 냄새를 맡기 위해 인파가 몰려든다.

헌팅턴 라이브러리 식물원은 현재 '시체꽃'이 위치한 온실을 화요일을 제외한 주중과 주말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오픈한다.

주중에는 예약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주말과 월요일에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하며 '시체꽃' 관람을 위한 관객 수는 제한된다.

헌팅턴 라이브러리의 '시체꽃'은 웹사이트 www.huntington.org/corpse-flower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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